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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으로 골이식재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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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으로 골이식재 생산
  • 정동훈기자
  • 승인 2015.03.19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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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산학협력단·티비엠, KIMST 기술이전

전복 패각에서 유래한 고순도 산화칼슘을 추출·합성해 치과의료용 합성골 이식재의 원료인 생체이식용 바이오세라믹이 곧 상용화될 전망이다.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김수관)과 치과재료·의료기기 전문기업 티비엠(주)(대표 정재웅)은 지난 11일 오전 조선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회의실에서 전복패각 유래 치과의료용 합성골 이식재 관련 기술을 이전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전된 기술은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원장 임광수, 이하 KIMST)의 R&D 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된 것으로, 전복패각에 존재하는 탄산칼슘을 화학적 전환공정을 통해 고부가가치 치과 의료용 부품소재로 재탄생시키는 기술이다.

특히 이번 기술은 해양수산 폐기물인 전복 패각으로부터 화학적 전환공정을 통해 치과용 골 이식재를 생산하는 기술로, 생물학적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경제적인 합성골 이식재를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수입제품 일색인 골이식재 시장에서 국산제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복 패각은 98% 이상이 합성골 이식재를 구성하는 바이오세라믹의 주합성 원료(탄산칼슘)로 구성돼 있다.

전문가들도 이 기술이 상용화 된다면 그간 전복양식 과정에서 배출돼 야적장에 적재되거나 해양환경 오염원으로 인식되던 전복패각을 친환경 골이식재의 원료로 고부가가치화 시키면서 양식폐기물을 재활용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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