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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위생사협회, 부산서 ‘추계종합학술대회’ 개최 … 2500명 참가자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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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위생사협회, 부산서 ‘추계종합학술대회’ 개최 … 2500명 참가자 집결
  • 최유미 기자
  • 승인 2014.09.18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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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추계학술대회는 “합격점!”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 이하 치위협)가 지난 14일 부산 BEXCO 오디토리움과 컨벤션홀에서 ‘치과위생사가 만드는 건강한 미소’를 주제로 ‘창립 제37주년 기념 추계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위협 학술대회 사상 처음으로 열린 추계종합학술대회로, 그것도 지역에서 진행돼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특히 부산, 울산 등 지역기반 회원들을 비롯해 광주 등 다른 지역에서도 학술대회에 참석, 2500여 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강연은 오디토리움과 컨벤션홀에서 각각 진행됐다. 먼저 오디토리움은 1800석 규모의 대형 강연장으로 좌석이 꽉 차고 뒤에 서서 강연을 들을 정도로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다양한 주제 ‘강연집중도 UP’
오전에는 명훈(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구강악안면외과 수술 시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명훈 교수는 강연을 통해 “치과위생사는 환자의 전신상태를 평가하고 모니터링하며 간호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환자의 술 전 마취준비와 술 후 회복단계에 주도적인 보조역할을 해야 하고 응급처치의 주처치자로서의 소양을 가져야하며, 수시로 최신 기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이성복(강동경희대치과병원) 병원장이 ‘치과임플란트의 치료진행과 사후관리를 위한 총체적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치과 임상의 기본에서부터 응용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공부하고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미래를 대변하는 Top-Down 접근방식에 대해 강연했다.

컨벤션홀에서는 치과위생사가 알아야 할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강연은 손성숙(ASK컨설팅) 대표가 ‘커뮤니케이션 불변의 법칙’, 이수정(오스템임플란트 치과건강보험 패컬티) 치과위생사가 ‘임상에서 꼭 알아야 할 치과건강보험 팁’, 이충욱(이한아이티) 강사가 ‘멋진 보고서 꾸미기’, 유형석(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 교수가 ‘성장에 따른 연령별 부정교합의 유형과 적절한 교정치료’, 박지환(대전보건대 물리치료과) 교수가 ‘TMJ Dysfunction Manual Therapy for Dental Hygienist’ 등을 다뤘다.

또한 Naoko Onozawa 교수가 ‘A Simple Method for Sharpening Hand Instruments’를 주제로 핸즈온을 실시, 30명의 인원이 진지하게 임해 열띤 호응을 얻었다.

지역요구 반영 ‘호평’
이날 개회식에서 김원숙 회장은 “면허신고를 위한 보수교육 수단으로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전문 인력으로서 역량확립을 위한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항상 긴장감을 가지고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성실히 자신의 일에 임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국민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의 니즈를 반영해 부산에서 개최됐다는데 의의가 있다. 지난 7월 학술대회에서 부산, 울산, 경남지역과 대구 등 경북지역의 회원들의 참여율이 적어 이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치위협은 그간 수도권에서만 개최해오던 행사를 지방에서 처음 개최하며 면허신고제 시행에 따른 보수교육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치위생계의 위상을 널리 알리며 지역 치과위생사 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해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참가자는 “여태껏 가본 학술행사 중에서 최고였다”면서 “가까이서 훌륭한 강연을 들을 수 있어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매년 지방에서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은지 공보이사는 “지난 7월에 이어 짧은 기간 안에 또 학술대회를 개최해 걱정을 했는데, 그에 비해 안정적인 행사로 진행됐다”면서 “회원들이 브레이크 타임에 부스도 많이 방문해 업체에서도 만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가 끝난 후 평가를 통해 이 시스템을 지속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지역의 반응이 좋아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혀향후 지역학술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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