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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를 만나다] 김창성(연세대학교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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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를 만나다] 김창성(연세대학교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교수
  • 이현정기자
  • 승인 2014.01.23 10: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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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에 입각해 스스로 믿을 수 있는 툴 전달”


"원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모두 구강 내 상태가 다르기 때문이죠.
같은 술식이라고 해도 원리에 입각해야 근본적인 실력을 쌓고 올바르게 응용할 수 있어요"

 

“임플란트 술식의 원리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강연합니다. 원리만 잘 알면 그 어떤 케이스에도 응용을 할 수 있거든요. 단편적인 지식을 습득하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하겠지만 원리는 단 하나이기 때문에 더욱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또 시술하는 안목도 자연스레 높아지게 되죠”

GBR, Sinus 등 임플란트와 관련한 임상 경험과 시술 테크닉 등을 전달하며 치과계 대표 연자로 활약하고 있는 김창성(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가 다음달 8일 ‘신흥 임플란트Advanced 연수회’로 치과의사들을 만난다.

김 교수는 임플란트의 원리를 정확하게 전달하면서도, 곧바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테크닉까지 정리한 실질적인 강연을 펼치는 연자로 알려져 있어, 이번 연수회 역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교수가 강연에서 강조하는 것은 무엇보다 원리. 연수회를 수강하는 치과의사 스스로 임상에서 응용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

“원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모두 구강 내 상태가 다르기 때문이죠. 뼈의 원리, 연조직의 원리 등만 잘 이해한다면 각각의 상황 다음에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하고, 어떤 재료를 선택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같은 술식이라고 해도 원리에 입각해야 근본적인 실력을 쌓고, 올바르게 응용할 수 있어요”

단편적인 공식보다 자연스럽게 원리를 익힐 수 있도록 진행되는 그의 강연은 항상 많은 개원의들이 찾았다. 늘 학문적 근거가 명확하면서도, 배운 직후 바로 임상에서 적용 가능한 간단한 술식들이 다뤄지기 때문이다.

“강연이 실질적이어야죠. 바로 임상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연수회를 찾는 대부분의 치과의사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테크닉을 많이 원해요. 실습에서 바로 습득할 수 있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이죠. 강연도 이 요구를 충분히 반영해야 합니다”

김 교수는 이번 신흥 임플란트 Advanced 연수회 역시 이 같은 기조로 내용을 준비했다. GBR, Sinus 등을 다루는 이번 연수회에서는 가장 최신의 것이면서도, 임상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술식을 공개한다.

“그동안 많은 연구들에서 여러 재료와 테크닉들의 효과와 한계가 밝혀졌어요. 이렇게 밝혀진 장단점을 모두 고려해서 할 수 있는 최신의 GBR, Sinus 술식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복잡하다고 해서 어드밴스드가 아니라 장단점을 모두 고려하고, 이를 보완하면서도 간단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드밴스드죠”

‘어렵다고 어드밴스드한 술식이 아니’라는 것. 이것은 그가 강연을 할 때마다 견지하고 있는 철학이다.
단기간의 테크닉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장기간의 예후가 중요한 것이 임플란트인 만큼 예후가 좋고, 가급적 쉽게 할 수 있는 술식, 환자와 술자 모두 편한 수술이 더 어드밴스드 하다는 것이다. ?간단한 어드밴스드 술식?, 언뜻보면 어울리지 않는 이 단어는 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이 그동안 축적해 온 방대한 연구 데이터가 있기에 가능한 이야기다.

“?이것 해보니 좋더라?라고 해서 강연하는 게 아니에요. 보편적인가, 근거가 있는가를 중시합니다. 우리 교실이 전통적으로 연구활동이 활발하거든요. 직접 세포실험, 임상실험도 거치고, 어떤 재료와 술식이 소개될 때마다 여러 단계 실험을 거쳐 결과를 확인하고 데이터를 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진료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 진보했으나 어렵지 않은 내용으로 구성될 수 있는 것이겠죠”

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이 자체 개발해 국내외에 특허 출원한 수술모형 역시 개원의들이 술식을 빠르게 익힐 수 있도록 돕는데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실제 치은과 동일한 구강 모형을 하고 있는 모델로 실습을 합니다. 보통 연조직 처치 실습을 돼지뼈로 하는데, 돼지뼈는 해부학적 구조도 다르고, 연조직 자체의 특성이나 뼈의 특성이 모두 다르거든요. 사람 구강모형을 재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습을 한다 해도 제대로 실전 감각을 익히기가 어렵습니다. 실제 사람의 구강모형을 재현한 모델을 통해서 처치 시의 감각을 빠르게 익힐 수 있도록 하죠. 실전 감각을 빠르게 익히는 실습, 그게 제일 핵심입니다”

핸즈온 실습모델 외에도 김 교수는 시술 동영상 강의 등 최대한 효과적으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환자의 시술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준다. 10년 전 촬영한 동영상까지 공개하고 있어 동영상 자체가 롱텀 데이터이기도 하다. 이 같은 강연방식으로 집중력을 높여 더욱 좋은 교육효과를 거둔다는 평가다.

“임상을 잘 익힐 수 있는 방법은 원리를 공부하는 것이지만 그런 원리를 공부하는데서도 중요한 것은 결국 임상에서 ‘자신을 믿는 것’입니다. 저는 강연자로서 자신을 믿을 수 있는 툴을 전달하는 역할을 성실히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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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우 2020-03-17 16:20:13
이분딸 이뻐요 ㅎㅎ 미리 인사드리겟습니다 미래 신랑감 우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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