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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동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이성복 신임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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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동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이성복 신임병원장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3.09.26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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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알찬 세계 일등 치과병원으로 거듭”

강동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박문서)이 지난 13일 이성복(치과보철과) 교수를 강동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신임병원장으로 임명했다.
이성복 신임병원장은 “나의 인생은 마라톤이 아닌 중단거리 육상경기의 연속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나의 전문분야에서 중단거리 육상선수처럼 체력과 실력을 함양하면서 실전에서 뛰어왔다. 수많은 국내외 최정상급 경쟁자들과 치열한 경쟁이 있었고, 때로는 지기도 하고 이기기도 했다”며 “하지만 내게 중요한 것은 승패 그 자체보다 그들 최정상급 경쟁자들과 언제 어디서나 동등하게 경합을 치룰 수 있도록 역량을 갖추는 것이었다. 이제 그 수많은 중단거리 육상경기들을 끊어짐 없이 연결시켜서 그 역량을 치과병원에 집결시켜서야 할 때가 온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너무 급속하게 변화하면서 그 마지막 목표조차 알 수 없게 되어버린 현대사회, 그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우리 인생의 모습은 지구력과 힘 조절을 요구하는 마라톤보다는 오히려 반복적이면서도 창조적인 연속된 힘의 집중을 요구하는 중단거리 육상경기의 상황에 더 흡사하다고 봤다.
아울러 강동경희치대병원의 짧은 역사는 바로 이 중단거리 육상경기의 연속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이 신임병원장은 “한국 최초의 치과대학은 일본 통치하에 경성제국대학에 설립되었던 치과대학으로서 지금의 서울치대다. 그러나 한국인의 손으로 설립한 한국 최초의 치과대학은 바로 고 조영식 박사(경희학원 설립자)께서 설립한 경희치대다. 그런 ‘최초’의 자부심을 가진 사람들이 바로 우리 경희치대 구성원들”이라면서 “강동경희치대병원은 2006년 경희대학교의 제2치대 부속병원으로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었다. 서울의 중심을 흐르는 한강의 동쪽에 둥지를 틀고, 강동지역의 유일한 치과대학병원으로서 새로운 출범 이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불과 8년이라는 아주 짧은 기간 동안 세계가 주목하는 수준의 학술활동을 통해 소규모 치과대학병원으로서 임상, 교육, 연구의 3박자를 조화롭게 발휘하는 경이적인 발전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이 신임병원장이 꼽은 중점 추진 사업으로는 △공공의료기능 확대를 통한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 △환자중심 진료 통합 모델 정립 △국제의료의 전략적 특성화 △우수 인적자원의 교육과 배양 △첨단 치과센터의 안정적 운영과 역할 강화 등 5가지다.
그는 “분명한 약속은 기존의 치과대학병원 운영 문화를 답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작지만 알찬병원, ‘작알병원’을 통해 구성원의 마음에 기반을 둔 창조와 혁신으로 세계 일등 치과병원이 되도록 모든 계획과 약속을 책임감 있게 추진하고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신임병원장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치과보철과장, 교육연구부장, QI부장, 기획진료부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보철학교실 주임교수, 대한스포츠치의학회 차기회장, 대한치과감염학회 차기회장, 국제치과연구학회(IADR) 임플란트연구분과(IRG) 본부이사, 국제임플란트학자회의(ITI) 한국대표 교육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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