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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故 연송 이영규 회장 2주기 추모식 및 흉상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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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故 연송 이영규 회장 2주기 추모식 및 흉상제막식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5.02.05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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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치과산업 산증인이자 선구자 故이영규 회장
한국 치과계에 대한 애정과 정도경영 철학 승계 다짐
고인 유지와도 같은 ‘세계임플란트 TOP 5’ 등극 목표

 

지난 1월 31일 (주)신흥의 창업주인 故 연송 이영규 회장을 추모하는 2주기 추모식 및 흉상 제막식이 신흥 연송캠퍼스에서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치과계의 산증인인 고인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 치과산업 산증인이자 선구자 故이영규 회장 2주기 추도식 및 흉상 제막식이 연송캠퍼스에서 진행됐다. -덴탈아리랑

 

고(故) 이영규 회장은 1930년 3월 25일 경기도 포천군에서 출생, 1955년 신흥의 모태가 되는 ‘신흥치과재료상회’를 창업하였다. 1970년에는 국내 최초로 치과용 엑스레이기 ‘우라니아’와 신흥 최초의 유니트 체어 ‘레오 2’를 출시하고 1979년에는 국내 최초로 치과용 주사침을 생산하며 치과의료기기 제조업 시대를 열었다. 당시 외산 제품이 주를 이루던 열악한 국산 제조 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R&D 투자와 인재 육성을 통해 치과 의료장비의 국산화를 이루었으며, 국내 치과 의료기기를 세계 주요 국가에 수출하는 주력 산업으로 발전시켜 치과의료기기 수출의 선구자로 인정받아 1974년에는 의료용구 최다액 수출업자로 선정되어 보건사회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또한, 1990년 국내 의료기기 업체 최초로 기업공개를 단행하여 상장기업 100대 기업으로 평가받았으며, 1993년에는 상장기업 우량도 조사에서 16위를 기록하며 주식회사 신흥은 코스피로 승격하였다.

 

이날 추모식에는 생전 고인의 육성이 담긴 치과계에 대한 애정 어린 동영상도 상영되어 평소 고인의 치과계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덴탈아리랑

 

이후 불모지나 다름없던 치과 의료기기의 국산화에 앞장서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여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3월, 제31회 상공의 날에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였다.

고(故) 이영규 회장은 일평생을 대한민국 치과 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치과계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여 1977년 치과 고시 수석 합격자와 치대 수석 졸업자에게 수여하는 ‘치원상’을 시작으로, 1999년부터 본격적인 장학사업을 시작하였다. 

2017년에는 신흥연송학술재단을 설립하고, 시가 47억 원 상당의 남대문 사옥과 부동산 평가액 250억 원 상당의 방배동 사옥을 현물 기부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송장학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연송치의학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처럼 고(故) 이영규 회장은 사회 환원, 치과계 후학 양성, 국내 치과의료산업 발전과 국내 업체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사회 발전에 헌신하여 치과산업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날 추모식에는 생전 고인의 육성이 담긴 치과계에 대한 애정 어린 동영상도 상영되어 평소 고인의 치과계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신흥 연송 학술재단 조규성 전 이사장 - 덴탈아리랑

 

이어 신흥 연송 학술재단 조규성 전 이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연송 캠퍼스에서 고(故) 이영규 회장의 2주기 추모식 및 흉상 제막식을 열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1955년 신흥치과재료상회 설립 이래 대한민국 치과산업발전에 평생을 헌신해온 고인의 사회적 이윤나눔의 ESG 경영철학과 가난으로 인해 배움을 멈춰서는 안된다는 평소 신념으로 2017년 설립된 신흥연송학술재단이 이제 치과계 최대 규모인 350억 이상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연송학술재단은 현재 11개 치과대학 학생들과 치과대학 연구자들에게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재단은 고인의 큰 뜻을 받들어 치과계를 돕는 가장 권위 있고 명예로운 재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흥 이용익 회장은 유가족을 대표하여 감사와 함께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덴탈아리랑

 

이어 신흥 이용익 회장은 유가족을 대표하여 부모님의 헌신적인 기업운영과 경영철학이 오늘날 신흥을 이끌어온 원동력이 되었다고 밝히고, 유년기 시절 처음으로 오토바이를 배워주신 추억과 입사 후 자회사 설립을 통해 경영을 배울 수 있는 도전기회를 주신 것, 그리고 경영 관점에서 회장께서 지론으로 삼으셨던 ‘나는 모르겠다’의 불가지론적 초심을 늘 되새기면서 경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덴탈잡을 통해 그 운영수익으로 치과계에 기여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DV몰과 같은 신사업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와 관심을 보이신 고인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향후 신흥은 선대 회장의 유지와도 같은 임플란트 분야에서 글로벌 톱 5의 목표를 향한 다짐과 함께 오는 2030년 고(故) 이영규 회장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이 같은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주)신흥의 창업주인 故 연송 이영규 회장을 추모하는 2주기 추모식 및 흉상 제막식이 신흥 연송캠퍼스에서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덴탈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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