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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 김건일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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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 김건일 신임회장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3.06.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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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진 통해 중증 장애인까지 돌볼 것”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를 새롭게 이끌어갈 제 2대 회장에 김건일 인천지부 전 회장이 선출됐다.
인천광역시 치과의사회(회장 이상호, 이하 인천지부)는 지난 5월 31일 인천국제C.C.에서 인천장애인치과진료센터 기금마련을 위한 ‘자선 골프대회’와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 골프대회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 2천만 원을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에 전달했다.
김건일 신임회장은 “약 10년 전 계산동에 있는 노틀담 장애인 직업훈련원이라는 곳에서 인천지부에 장애인 구강진료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줌으로써 인천지부가 본격적으로 장애인 진료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10년 전인 2003년 마음 맞는 몇몇 치과의사들이 모여 시작한 봉사활동 단체가 10년이 지난 지금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춘 봉사회로 발전했으며, 지금은 인천지부 회관 내 장애인진료를 위한 진료소까지 갖추게 됐다고.
그동안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에서는 은퇴하는 치과의사들로부터 장비와 기구, 심지어 수납장까지 기증받아 봉사회를 이끌어 왔다.
김 신임회장은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가 이전에는 인천지부 소속 무료 순회진료소 개념이었지만 지난해 4월 15일 정식 명칭으로 발족했다”며, “활발한 모금 운동을 통해 체계적인 진료를 하기 위해서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에서는 토요일과 일요일 하루 평균 6~7명에서 많게는 15명까지 장애인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연 6천명 이상을 진료하고 있다.
김 신임회장에 따르면 장애인 진료에 있어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장애인 본인의 진료 거부라고.
때문에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 진료소 인테리어를 흰색으로 하지 않고 따뜻한 색으로 했다”면서 “치과의사들의 가운 역시 거부감을 덜 느끼도록 녹색으로 했다”고 말했다.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10분 거리에 있는 가천길병원과 협진 체계를 이뤄 봉사회 측에서는 구강건강교육 및 위생관리부터 간단한 치료를 주로 하고, 중증에 해당하는 치료는 가천길병원에서 주로 하는 방식의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며 “더 나아가 평일에도 위생관리를 해줄 수 있는 시스템, 즉 상근 치과위생사를 둘 수 있는 환경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지부에서는 지난해부터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 운영 자금마련을 위한 폐금사업을 진행, 현재 인천 내 700여 개 치과 중 200여 개 치과가 참여하고 있으며, 추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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