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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 한창언 신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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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 한창언 신임과장
  • 정동훈기자
  • 승인 2013.06.20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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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각 직역간 상생 위해 노력할 것”

지난달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구강생활건강과장으로 임명된 한창언 과장은 국민의 구강건강과 질병예방을 위해서는 건강생활 습관형성 시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강생활 습관형성 시기의 아이들에게 구강건강을 위한 행동유도효과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취약지역 초등학교에 양치시설을 지원하는 등 아동·청소년의 바른 양치실천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의 구강보건사업은 평생치아건강관리체계를 목표로 예방중심의 포괄적 국민구강건강관리 사업을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다.

한 과장은 “국내 구강보건정책은 발병 전 예방보다는 발병 후 치료 위주의 정책을 추진해오다 1997년 보건복지부 조직에 구강보건과가 신설되고, 2000년 구강보건법이 제정된 시점을 전후로 구강질환 예방사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구강보건사업 정착을 위한 사업 추진 기반 확충과 어린이 불소용액 양치사업, 어린이 불소도포사업, 노인 불소도포 및 스케일링사업, 학교양치시설 설치사업, 영유아·노인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구강보건사업 추진, 수돗물 불소 농도 조정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강생활건강과의 올해 사업 목표에 대해 그는 “아동·청소년 치아우식증 감소 및 노인의 20개 이상 치아보유율 증가(59%)와 아동?청소년 점심식사 후 잇솔질 실천율 증가(아동 36%,청소년 52%), 공공 구강보건의료센터 설립비율 증가(보건소 50%)를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양치시설 설치운영 사업은 2011년부터 구축된 사업으로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점심 후 칫솔질의 생활화 및 올바른 칫솔질 교육을 위한 시설 및 구강질환을 예방하는 시설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구강생활건강과는 내년에 구강보건센터 4개소와 학교양치시설 50개소를 더 설치할 예정이다.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또한 권역별로 추가 설치해 장애인 취약계층에 대한 구강보건사업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한 과장은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현재 5개소가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해 운영실적은 총 7418명을 진료하였고, 올해 1개소, 내년에 1개소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으로 권역별로 총 9개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치과의사협회를 비롯한 치과의사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한 과장은 “현재 대내외적으로 치협과 치과의사들 또한 상당히 어려운 시기이다. 이럴 때 일수록 직역간의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치협은 내부의 여러 직역을 존중하는 한편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하며, 치과의사들도 다른 직역의 업무영역과 그 전문성을 서로 존중함으로써 치과계가 상생할 수 있는 모습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정부는 치과계에서 직역간의 조그마한 이익을 관철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내부직역 간 의견이 상충되는 관련 사항 등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합의 조정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건의사항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등 국민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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