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눈높이에 맞는 진료과정 설명은 필수
그 뒤에 자리한 좋은 기자재도 든든한 지원군
대한민국 치과개원가에서 매년 새로 개업하는 치과병의원은 약 800여개이다. 개원 준비야말로 치과의사로서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 일생일대의 시간이기도 하다. 전주 미소로치과 정이슬 원장은 2023년 9월 개원한 새내기 치과원장이다. 수년간의 봉직의 생활을 마치고 개원을 준비하며 꼼꼼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정이슬 원장이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것은 평소 꿈꾸던 턱관절 진료 공간 구성과 진료의 핵심인 유니트 체어와 임플란트 선택이었다. 정이슬 원장을 만나 개원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Q 미소로 치과가 추구하는 진료 컨셉은?
2023년 9월에 전라북도 전주에 미소로 치과를 개원했다.
저의 진료철학은 설명이 친절한 진료다.
지금까지 살아오며 개인적인 경험상 가장 많이 방문했던 병원이 치과여서, 환자의 입장에서 좋았던 치료를 생각해보니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 진료였다. 이 때문에 제가 추구하는 ‘치과의사상’ 또한 ‘말 많은 치과의사’다. 물론 환자가 밀리거나 시간이 촉박한 경우에는 이를 잘 실천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환자의 눈높이에서 진단 및 치료과정을 설명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 치과의 또 다른 차별화된 점은 별도의 독립 턱관절 물리치료실을 구비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점이다. 어릴 적부터 턱관절 부위가 좋지 않아 치과대학 재학시절에도 턱관절에 관심이 컸던 영향도 있다. 대부분의 치과는 턱관절 물리치료 기구 운영을 체어사이드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미소로치과는 부채꼴 모양의 턱관절 물리 치료실 공간에 3대의 리클라이너와 함께 턱관절 물리치료 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요즘 개원하는 치과의 트렌드와는 많이 동 떨어져 있으나, 턱관절 치료에는 진심인 저만의 꿈의 공간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Q 개원을 준비하며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던 것은?
개원을 생각하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여 선택한 기자재는 유니트 체어와 임플란트였다.
시덱스, 인덱스 등 여러 박람회와 쇼 룸 등을 방문해 정말 다양한 브랜드의 체어들을 살펴봤다.
과거 봉직의 시절 사용했던 유니트 체어들은 이미 충분히 경험했던 터라 장점보다는 단점을 더 많이 느끼고 있었다. 이 점이 오히려 사용해보지 않았던 체어를 선택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했다.
그때 알게 된 것이 2023년 7월 경 덴티스에서 처음 출시한 루비스 체어다. 시덱스에서 처음 봤을 때 루비스 체어에 대해 솔직히 큰 관심은 없었다. 대다수 남들이 선택하는 체어 위주로 선택할 계획이었으나, 제가 기존에 써봤던 덴티스의 임플란트 픽스쳐와 가이드 시스템도 개원시에 함께 도입하고 싶어 익숙한 덴티스 브랜드의 임플란트와 새롭게 만든 루비스 체어를 선택했다.
주변에서는 론칭한지 얼마 안된 체어 브랜드 구입을 다들 만류했지만 루비스 체어의 라이트와 세련된 체어 외양, 언더암 타입의 닥터 테이블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루비스 체어를 구입하기 전 업체 담당자를 통해 루비스 체어 론칭 소식을 듣고 시덱스에서 처음 실물로 접했다. 당시에는 아직 인증 전이라 자세한 스펙이나 정보를 받지는 못했지만 체어 실물을 직접 볼 수 있어 관심을 갖고 살펴봤다. 이후 공식 론칭 후 세부 자료를 제공받고 브로셔와 영상자료 등을 통해 루비스 체어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꼼꼼하게 살펴 다른 브랜드 체어들과 비교분석 후에 최종적으로 루비스 체어를 선택했다.
Q 신규 개원의 입장에서 체어의 역할에 대한 유저로서의 느낌은?
과거 여러 브랜드 체어를 경험하면서 개원하면 전혀 다른 브랜드를 접하고 싶다는 생각이 무엇보다 컸다. 새로 개원한 개원의 입장에서는 익숙한 체어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있겠지만 결론적으로 제가 추구하는 진료에 맞는 새로운 컨셉을 찾고 싶었다. 현재 개원한지 만 3~4개월이 되는 시점에서 루비스 체어에 대한 판단이 틀리지 않은 것 같다. 현재 충분히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체어 뿐 아니라 치과용 기구에 대해서만은 얼리어답터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루비스 체어의 얼 리어답터로서 만족하고 있다.
Q 유니트 체어를 선택하는 기준을 공유한다면?
치과 개원 및 진료에 있어 체어의 중요도는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개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인테리어 업체 선정 다음으로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선택한 것이 체어이기도 했다.
저는 단독개원을 한 경우로, 다양한 브랜드들의 체어 브로셔와 영상을 토대로 일차로 관심있는 체어 브랜드를 몇 개 추린 뒤에, 박람회/전시회/쇼룸 등을 직접 방문해 최소 3번 이상 체어를 직접 보고, 각 체어의 장/단점을 분석해서 최종 선택했다.
너무나도 힘든 과정을 통해서 선택한 만큼 현재 저의 선택에 후회는 없다. 물론, 초반에 새롭게 런칭한 제품이다 보니 약간의 초기 불편함이 있었지만, 덴티스에서 적극적으로 관련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해서 꾸준히 업데이트를 해주고 있다.
최근에 반영한 업데이트 이후로는 만족하며 체어를 사용중이다. 특히, 닥터 테이블이 전동으로 위/아래 조정이 되어 닥터 테이블에 무거운 기구를 많이 놓을 경우 테이블이 움직이는 문제점이 없었으며, 언더암 타입의 닥터 테이블이 기존 체어들과는 차별성이 있다고 느낀다. 또한, 스케일러의 강도 조절 버튼이 테이블 바깥으로 노출되어 조정이 쉬운 점과 과하지 않고 깔끔한 디자인 등이 좋았다.
처음 체어를 설치했을 때 루비스 체어를 실물로 보지 못했던 대다수의 치과 개원 관련 담당자들이 개원시 방문해서 루비스 체어가 괜찮아 보인다고 평가해주기도 했다. 개원 이후의 자세한 이야기들은 개인 블로그에 저만의 기록용으로 여러 브랜드의 체어의 비교분석, 장/단점 등을 정리하고, 최종 선택한 루비스 체어에 대한 정보도 기록하여 정리하기도 했는데 블로그 내에서 루비스 체어에 대한 관심이 큰 것 같아 현 사용자의 입장에서 루비스 체어에 대한 리뷰도 향후 정리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