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부에는 혈관이 많습니다. 그래서 사고가 일어나면 출혈을 피할 수가 없죠. 혈관이 많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만큼 회복속도도 빠르다는 것도 의미합니다. 제대로 지혈을 해주면 금방 낫는 부위입니다.

지혈의 기본은 압박입니다. 응급 시에는 깨끗한 천으로 상처부위를 압박해서 최대한 지혈해줍니다. 혈관이 손상되어 보일 경우에는 클램프나 봉합사로 혈관을 묶어주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출혈부위가 제대로 보여야 가능합니다. 뼈에서 출혈이 있을 경우는 수술장에서 보비(소작기)를 이용해서 출혈부위를 지혈하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뼈의 듬성듬성한 공간에 작은 혈관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뼈 자체의 작은 구멍을 소작기로 지져서 지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용권 원장 arirang@dentalarirang.com 기자의 다른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