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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범치과계 노력 절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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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범치과계 노력 절실해
  • 정동훈기자
  • 승인 2013.04.11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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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치의학 ‘선택과 집중’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국민과 정부를 설득시킬 수 있는 확실한 로드맵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005년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과 관련해 정부출현 치의학연구원 설립계획안을 마련했으나 중단된 바 있다. 이에 재작년 공직치과의사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안서를 제출하고, 치협 김세영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치협회장 공약사항으로 ‘미래비전위원회’를 설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국립치의학연구소’는 기초치의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관리 등을 위한 연구소로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서의 치의학산업 육성에 꼭 필요하다.

지금까지 치협은 법안 통과와 연구원 설립을 추진하고자 관련 연구용역 등 정부와 국회 설득을 위해 나서 왔다.

이에 지난해 11월 민주통합당 이용섭 의원은 치과의료산업을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골자로 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용섭 의원의 법안에는 ‘국가 출연 연구기관으로 ‘한국치의학연구원’을 설립해 초고령화 사회에 앞서 구강건강 증진을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임상치의학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를 통해 연구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원천 신기술을 개발해 국가 신성장동력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조항이 신설됐다.

그러나 현재 산업 쪽에서 추진하고 있는 치과산업벨트가 지난해 8월 말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와야 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제동이 걸리고 있는 상황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또한 잰걸음 중이다.

치협 배형수 기획이사 “정부 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타 연구 분야는 로드맵이 준비되어 있는데, 치과계가 추진하고 있는 치과산업벨트나 ‘국립치의학연구원’ 모두 로드맵이 없는 상태라고 했다”면서 “정부와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근거자료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로드맵에는 △R&D 추진배경 및 일정, 전략 △예산확보 방안 △경제성 분석 △기술수준 분석 △파급효과 △기대효과 및 발전전략 등으로 사업의 당위성과 타당성이 판단되는 내용이 총망라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치협은 한국치과대학장·치의학전문대학원장협의회(회장 이근우, 이하 학장협)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관련해 도움을 요청했으며, 학장협은 지난달 29~30일 ‘2013년도 워크숍’을 통해 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발전방향을 모색, 11개 치과대학마다 1명씩 추천해 모두 11명의 기초치의학 교수들이 참여해 로드맵을 작성하는 연구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연구원이 설립되면 기초치의학을 살리고 기초와 임상 및 산업체의 체계적인 연구를 기대할 수 있다. 대학뿐만이 아닌 범 치과계가 나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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