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실장 사관학교를 운영한 지 4년이 넘었다. 5개월이란 긴 과정을 치과직원들이 들을 수 있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성장에 대한 욕구가 있는 직원들이 늘어나고 있고, 필요성에 대한 절실함을 가진 원장님도 많아진 것 같다.
기수마다 8명 정원으로 소수과외를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수강생의 60%는 원장님이 지원하는 경우이다. 이 과정을 거쳐 졸업한 좋은 실장들이 100여 명이 넘었다.
지난 주에는 덴키 실장사관학교 포럼을 진행했다. ‘2022년에 핫할 이슈인 달라진 휴가제도’에 대한 운용을 어떻게 할 것인지와 ‘늘어나는 사보험의 효율적 활용법’과 ‘직원들이 직접 내부게시물과 SNS을 활용할 수 있게하는 팁’들을 함께 실습하고, 질문받고 나눴다. 이 포럼의 하이라이트는 이런 정보전달이 아니라, 실장사관학교를 통해서 성장한 실장님들의 사례 공유였다.
원장 1명과 페이 1분이 있는 규모의 치과에서 시스템을 잡아간 부산의 최원 실장님은 원장님과의 소통을 통해 아주 빠르게 배운것을 체계화해 정착시킨 실장이었다.
원장님이 실장사관학교를 지원하신 분이다보니, 배운 것이 무엇이냐며 물어보고 적극적으로 원장님과 실장, 직원들이 함께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이상적인 상황을 형성했다. 지금은 확장을 계획하고 계신다고 한다.
두 번째 치과는 확장 이전 치과의 구경희 총괄실장이었다. 체어 6대에서 18대로 규모가 3배 정도로 늘어나는 상황의 치과였는데, 보통 갑자기 커질 경우는, 새롭게 구인한 직원과 기존의 직원간의 화합과 업무배분, 규모가 커진 치과가 됐을 때 필요한 구성, 마케팅을 적절하게 잘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경희 총괄실장도 대표원장님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원장님이 원하는 다양한 진료구성을 가진 치과로 자리 잡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
기본 진료뿐 아니라 소아치과, 교정치과, 구강예방관리실까지 정착시켜 제대로 돌아가게 하는데 1년 반이 지나면서 모두 자리 잡았다. 전 체어 가동율이 90% 이상, 직원을 위한 복지까지 원장과 실장단들의 화합으로 모든 것을 해냈다. 포용력 있는 리더가 무엇인지 보여준 사례다.
세 번째 치과는 3년 안에 개원에서 1, 2, 3차 확장을 통해 치과병원으로 발돋움한 치과의 정지유 총괄실장이었다. 작은 치과에서 확장을 하는 동안 실장이 바뀌지 않고 가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그 모든 과정에서 모르는 것은 물어보고, 아는 것은 정확하게 적용하는 확실함! 대표 원장님과의 신뢰로 쌓인 팀워크를 이루며 이 모든 과정을 해냈다.
이런 결과를 낸 이 훌륭한 실장들의 공통점은, 원장님과의 소통에 아주 힘을 쏟았다는 것! 함께 방향을 잡고 가는 것만큼 제대로 결과물을 내는 것이 없다.
하지만, 이런 실장들도 처음에는 모두 방향을 몰랐다는 것을 기억하고, 원장님이 함께 일하는 실장 중에 이런 열정의 씨앗을 가진 직원이 있는지 한번 돌아보길 바란다.
치과의사의 경영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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