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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영진 치과 상근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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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영진 치과 상근심사위원
  • 윤혜림 기자
  • 승인 2013.03.07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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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보험에 관심 가질 때”

김영진(서울영진치과) 원장이 지난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치과 상근심사위원으로 부임했다.

김 상근위원은 보건복지부 건강정보보호위원회 위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청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그리고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비상근심사위원을 지낸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

“지난 제 이력들은 현 상근심사위원회 활동을 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됐어요.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말할 것도 없고요. 무엇보다 건강정보보호라는 것의 중요성을 많이 느낍니다. 심평원에 행하고 있는 DUR프로그램이 있어요. 이 프로그램은 환자가 약 처방을 받을 시 중복되는 약 처방이나 약품명이 틀리나 성분이 같은 약 및 환자가 복용해서는 안 될 약을 처방할 때 컴퓨터 화면을 통해 알려줘 약값을 절감할 수 있어요. 단, 이 외에 환자가 처방받았던 약이나 병원에 대한 이력에 대해선 열람할 수 없어서 환자의 신변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연구나 강의, 학술활동보다는 임상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치과의사들을 위주로 보험정책이 시행돼야 개원의 입장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꾸준히 해왔던 김 상근위원은 최근 들어 의료보험의 급여 항목이 많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느꼈다.

“앞으로 비급여인 레진이나 몇 년 전부터 확대되고 있는 실란트, 임플란트까지 급여 연구가 되고 있어요. 보험 범위가 확대 기로에 서 있다고 볼 수 있죠”
김 상근위원은 지금까지의 불합리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모든 개원의들이 보험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을 쏟아 충실한 보험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임플란트, 골드인레이 등이 모두 보험이라는 체계 밖에 있었기 때문에 모두 일반 진료에만 몰입했다. 그러나 현재 치과의사 수는 계속 많아지고 저수가 경쟁 또한 지속되면서 국민들도 경제적 불황이 겹치니 저렴하면서 효율적이고 편안한 진료를 받길 원하기 때문이라는 것.

“제가 개원의로서 뜻을 품고 있으면서 그동안 책도 많이 쓰고 수필가, 소설가로서 등단도 해 많은 작품을 쓰고 있어요. 이렇게 축적된 노하우나 임상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심평원에서 이제 치과의사와 치과 보험급여 확대를 위해 열심히 응원하며 충실히 심사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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