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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선거 기호 1번 박영섭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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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선거 기호 1번 박영섭 후보
  • 구명희 기자
  • 승인 2020.02.27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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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회원 대변할 동네치과 살리기 해결사”

 

본지는 오는 3월 10일 실시되는 두 번째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직선제 선거를 앞두고, 4명의 입후보자들과 만났다. 인터뷰 순서는 기호 순으로 게재하며, 이번 호에서는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후보자들의 포부와 치과계 현안에 대한 생각, 자신만의 철학 등을 전달함으로서 독자들이 차기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을 더욱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편집자 주>

Q 이번 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3만 회원의 심부름꾼이 돼 동네치과를 살리기 위해 나왔다. 치과계 모든 회원이 ‘살맛 난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기를 바라는 심정에 출마를 결심했고, 치과계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고, 치과계를 리모델링하기 위한 적임자로 회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으며, 단합과 화합을 이끌어가며 회원들에게 보장된 미래를 안겨주고자 한다.

Q 후보자가 생각하는 ‘박영섭’은?
봉사의 아이콘. 그동안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노숙자, 탈북자, 중국 동포 등)을 진료했다. 또한 치협 치무이사 시절부터 단계별로 업무를 수행하며 25년 동안 치과의사 회원들을 위해 봉사했다.

Q 지난 선거에서 낙선 후 어떻게 지냈는지, 두 번째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그동안 못 봤던 환자들을 많이 만났다. 회무를 쉬면서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지금까지 일만하다가 평범한 회원의 눈으로 치과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 생겼고, 치과계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치협이 잘하고 있는 것, 개선했으면 하는 점 등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던 시간이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또한 소통하는 정책토론회 노크토크 전국 순회를 하며 회원들과 만났다. 실제로 정책설명회를 가졌고, 현재 치과계의 중요한 점, 무엇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지 등 의견을 전달하고, 회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진인사대천명. 회원들의 목소리를 들었으니, 협회장이 돼서 해결해야 할 일만 남았다.

Q 치과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를 꼽는다면?
현장에서 직원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치과 보조인력에 대한 문제를 바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

치과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해 ‘치과전담 조무사제도의 법제화’를 추진하겠다. 또한 대표적인 저수가 치료로 분류돼 있는 근관치료 및 발치 시술의 보험수가 인상, 기존 보험치료 급여확대를 통해 건강보험진료 수입을 확대시킬 것이다. 근관치료 수가 100% 상승을 자신하며, 자연스럽게 보험 청구액도 올라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불법 네트워크 사무장 치과 보완입법이 완료되지 않았다. 노사위를 통해 보완입법을 올렸지만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으로 국회 상황이 어렵다. 협회장이 된다면 다시 한 번 보완입법을 올려서 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해결에 앞장서겠다.

또한 복지부에서 시범 사업 중인 한국형 커뮤니티케어 사업에 치과의사가 적극 참여해 치과계 블루오션이 되도록 하겠다. 노인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건강보험료 지출이 65세 이상 4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은퇴한 시니어 치과의사과 육아 등으로 개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여성치과의사들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아울러 치과의사 인력감축을 첫 단추부터 다시 차근차근 해결해 후배들을 위해 우리 선배들이 어떤 설계를 그려 나가야 하는지 기틀을 마련할 것이며, 마지막으로 치과계에만 부당하게 적용되고 있는 과세율, 경비율 조정을 위한 세법 개정을 통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세금 부과제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이런 공약은 협회장이 된다면 동네치과 살리기를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 3년 임기 중 꼭 이뤄내야하는 숙명이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협회장 상근제 폐지’도 공약으로 발표했다. 구체적인 플랜은?
의료계에서는 약사회가 비상근제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치협도 가능하다고 본다. 지금 치협이 회원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고, 협회장 급여도 예산에서 차지하는 포지션이 크다. 전국에서 회원들을 만나며, 몇몇 지부장들도 요구한 부분이다. 오랫동안 개원을 했으니, AS도 필요한데, 한 명이라도 치료하면 불법이 되는 정관. 물론 시간이 지나서 불필요하다면 다시 상근제로 바뀔 수 있겠지만, 일을 잘하고, 열심히 해서 회원들이 ‘협회장에게 월급을 주고 싶다’고 할 때까지는 적극적으로 상근제를 폐지하겠다.

Q yes캠프에 대해 소개해달라
긍정의 힘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치과계를 바꾸는 유쾌한 외침. 건강한 치과 생태계를 만들고, 치과의사들의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캠프가 바로 박영섭의 yes캠프다. 함께 선거에 나서는 부회장 후보들은 치과계 드림팀이라고 말하고 싶다. 부회장 후보들은 오직 3만 회원을 바라보고 캠프에 합류하신 분들이다. 순수히 회원을 위해 봉사하는 분들, 오직 열심히 일하기 위해 하나로 뭉쳤다.

Q 치과계의 어떤 리더가 되고 싶은가?
지금 치과계 회원들이 협회장을 바라보는 관점은 신뢰를 못하고 있다. 회원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동행할 수 있는 협회장이 되겠다. 협회장이 된다면 지역별로 소소하게 모이는 반모임도 참석해 낮은 자세로 회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다. 그러면서 협회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하나되는 치과계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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