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장순희, 이하 KORI)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ORI 회의실에서 ‘KORI Standard Edgewise Typodont Course’(디렉터 강규석, 이하 서울 KORI 코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KORI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서울 KORI 코스를 열고 있으며, 올 가을 67차를 맞이했다.이번 코스에는 한국과 러시아, 이탈리아, 중국, 미얀마 등 5개국 치과의사 34명이 연수생으로 참여했다.
또한 강규석 디렉터 외에 11명의 KORI 인스트럭터와 중국러시아우크라이나 등 3개국에서 5명의 인스트럭터가 교육에 참여, 총 16명의 인스트럭터가 전통 트위드 술식을 심도 있게 전수하는 맞춤형 교육을 펼쳤다.
인스트럭터들은 매일 수업 시작 30여분 전에 모여 당일 수업내용을 확인하고, 강조해야 할 사항 등을 철저히 점검하는 과정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코스를 이끌었다.
KORI 코스는 트위드 술식의 습득을 위한 이론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
실습에서는 Basic Wire Bending Exercise, Soldering, 1st Order Exercise, Anterior 3rd Orders, Upper and Lower 3rd Order Exercise, 2nd Order Bending, Prescription Arch Wire Fabrication 등을 비롯해 Class Ⅱ Division 1 Bimaxillary Protrusion 4/4 발치 증례와 Class Ⅱ 4/5 발치 증례의 Typodont 과정 등을 다룬다.
이론 강의에서는 트위드 철학의 태동부터 현재까지의 발전과정을 상세하게 전달해 이해를 높이고, 트위드 철학을 바탕으로 치료한 증례 등을 소개한다.
매 회 서울 KORI 코스에 인스트럭터로 참여하고 있는 장순희 회장 등 KORI 인스트럭터 대부분은 미국 The Charles H. Tweed International Foundation에서도 인스트럭터로 임명돼 미국 본부의 트위드 코스에도 수시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본부의 변화하는 커리큘럼이 서울 KORI 코스에도 즉각 반영되고 있다.
특히 서울 KORI 코스는 미국 본부에서 개최하는 코스에 비해 연수생 당 인스트럭터 비율이 훨씬 높아 강의와 실습이 더욱 밀착 진행된다는 입소문을 타며 해외 치과의사들의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도 해외 치과의사의 경우, 서울 KORI 코스에 참여하려면 약 6개월~1년 정도를 대기해야 할 만큼 신청자가 몰려있다.
서울 KORI 코스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10시간의 교육과 1시간의 점심시간으로 짜여졌다.
강규석 디렉터는 “연수생들의 에너지 충전을 위해 빠듯한 일정을 쪼개 코스 중 하루는 점심시간을 1시간 정도 늘려 근처를 산책하는 시간을 갖는다”면서 “올해도 낙산공원과 이화벽화마을까지 걷고 중간에 도시락을 함께 먹으면서 화기애애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KORI는 교정 입문을 원하거나 교정임상 기량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7개 지부(서울부산경남대구광주대전강릉)에서 기본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지부에 따라 매주 1회 4시간씩 또는 격주 8시간씩 1년 반 이상 진행한다.
이 코스에서는 진단과 치료계획에서부터 Tweed Course, 성장기 교정치료를 비롯해 MIA와 SWA, Digital Orthodontics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기본기 교육을 수료하면 서울 KORI 코스에 회원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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