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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캠프, 치과위생사 600명 확보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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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캠프, 치과위생사 600명 확보 방안 제시
  • 이현정기자
  • 승인 2017.03.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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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 재응시생 교육프로그램 및 덴콜 등 2차 공약 발표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김철수 혁신캠프가 보조인력문제 해결, 여성 및 청년치과의사 지원을 골자로 한 2차 공약을 발표했다.

DentCall 출동 서비스, 치과위생사 국시 재응시자 교육지원 프로그램 등의 새로운 정책이 이번 2차 공약에 포함됐다.

특히 김철수 혁신캠프는 이번 2차 공약 발표회를 연극 무대를 활용한 ‘스토리가 있는 공약- 회원이 묻고 철수가 답하다’ 형식으로 마련, 정책의 주요대상인 젊은 치과의사와 여성 치과의사를 초청해 진행했다.

혁신캠프 정책팀 정명진 원장이 사회를 맡은 1부 순서에서는 5명의 부회장 후보가 ‘철수와 하이파이브, 다섯 가지 약속’을 차례로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번 2차 공약발표에서 관심을 모은 것은 개원가의 최대현안인 보조인력 해결 문제.

김영만 부회장 후보는 “보조인력문제는 1년 내에 효과가 나타나는 단기 정책과 중장기정책의 투트랙으로 구분해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치과간호조무사제도 입법을 한축으로,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재응시생 교육 프로그램 및 간호조무사학원을 통한 고졸취업자 ‘선취업, 교육병행’치과간호조무사 양성제도 사업 등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방안 등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과위생사 국시 재응시생 교육프로그램은 치협과 대한치위생(학)과 교수협의회가 공동으로 매년 국시에서 탈락하는 500~600명 정도의 졸업생의 재교육을 지원하는 것이다. 김철수 혁신캠프는 재응시생의 국시 합격률 증가에 따라 10개 대학 신설효과를 단기간 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고등학교 졸업 후 ‘선취업’한 후 치과간호조무사 학원에서 치과실습생 자격으로 교육받는 ‘선취업‧교육병행’ 제도를 도입, 치과 인건비 감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기대했다.

이어 나승목 부회장 후보는 개원환경 개선을 위한 이른바 ‘살찌는 치과, 살 빼는 협회 프로젝트’를 통해 △비급여 블루오션 TF 가동(진단 및 예방치료분야 연구 및 신의료기술 발굴, 안면미용 연수) △노인임플란트 급여기준 4개까지 확대 △노인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률 인하 △수가덤핑 광고 금지 △예산 불필요한 낭비 줄인 슬림한 협회 운영 △상시감사 및 홈페이지 공개 등을 통한 회무 투명성 강화 등을 약속했다.

김종훈 부회장 후보는 여성치과의사의 권익 보장과 경영지원의 일환으로 △덴콜(DentCall) 출동 서비스: 치과시설물관리 등 번거로운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 △여성임원 30% 확대 △베이비시터 단체와 MOU 체결 △의료기관 내 폭력, 범죄예방, 안전 강화 모색 및 성평등문화 확산 추진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또한 대여치의 W dentist 발간 지원과 개방형 대의원 최대 25% 배정을 발표했다.

특히 덴콜서비스는 전기와 수도 등 치과시설물의 유지,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시설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온 여성치과의사들에게 유익할 전망이다.

최치원 부회장 후보는 청년 치과의사 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예비개원의 임상 아카데미 △공보의-치과의원 임상‧경영 멘토링 프로그램 △공보의의 상금치과병원으로의 단기 인턴십 임상교육 파견 △개원 컨설팅 프로그램 △청년 치과의사 개방형 대의원제 10% 배정 등을 약속했다.

안민호 부회장 후보는 상근협회장 급여 환원을 통한 ‘공약 실천 특별사업비’ 별도회계 신설과 관련 △최초 개원의‧출산여성회원 협회비 면제 △경영컨설팅 지원 △여성치과의사 육아지원 시범사업 △치과의사멘토링사업 △실버치의 은퇴 후 전직 지원 등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어진 2부 순서에는 청년 및 여성치과의사들이 김철수 후보의 공약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회원이 묻고 철수가 답하다’ 코너가 진행됐다. 패널들은 김 후보에게 상근급여 환원과 보조인력 문제, 여성 및 청년치과의사 정책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당선 후 상근급여비 환원은 부자 치과의사만이 낼 수 있는 특별한 공약 아닌가”에 대한 질문에 김 후보는 “현재 개원환경이 어려운 치과의사를 위한 예산편성이 회무 구조상 쉽지 않아 급여환원의 뜻을 밝힌 것”이라며 “차기 회장에게 부담이 된다면 이 또한 해결해야 할 문제며, 상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협회비 인하와 관련해 “신규 개원의, 출산여성과의사에게 협회비를 지원하고, 이전 개원율이 높은 젊은 치과의사들이 개원 때마다 각 지부에서 입회비를 부담해야 하는 현실을 각 시도지부의 협조 속에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지역에 개원 중인 현경미 원장이 출산, 육아 중인 여성 치과의사의 원활한 보수교육 이수에 대한 지원을 질의한 것에 대해서는 “보수교육 이수를 위해서도 회비를 완납해야 하지만 휴직 중인 경우 회비를 납부할 경로를 찾기도 어렵다”면서 “휴직기간인 여성 치과의사의 회비 납부 창구를 대한여자치과의사회에 마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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