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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서울지부' 결전의 날 …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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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서울지부' 결전의 날 … 누가 웃을까
  • 정동훈기자
  • 승인 2017.02.13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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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대 서울지부 회장 선거 … 회원 첫 직접 투표로 '관심'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원들의 손으로 회장을 직접 선출하는 서울지부 회장 선거가 오는 22일 실시된다. 

서울지부 회원들은 사전에 회람을 통해 선택한 모바일 및 기표소 투표방식으로 이 날 투표에 참여한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 주최로 열린 1차 정책토론회에서는 제37대 회장 선거에 나선 이상복(기호 1번) 후보와 강현구(기호 2번) 후보가 팽팽한 정책토론을 펼쳤다. 

두 후보는 상대 후보 공약의 실현 가능성 및 차기 회장 자질에 대한 공방 등 다른 후보의 ‘취약점’을 공략하며 지난 10일 열린 1차 정책토론회 내내 신경전을 벌였다.

이번 토론회는 각 캠프가 사전에 준비한 3가지 질문에 대해 답하는 상호토론과 청중 질문에 공동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이상복 후보는 강현구 후보에게 “3년 전 서울지부 선거에서 회비 인하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당시 실현불가능하고 선동적인 공약이라고 공격하더니 이번에 강현구 후보가 첫 공약으로 서울지부 회비 인하를 내세웠다”며 이유를 물었다. 

이에 강현구 후보는 “3년 전 이 후보가 내세운 회비 인하 공약을 존중한다”며 “치과경영 악화에 따라 회비 인하를 원하는 회원이 많아 첫 공약으로 내세우게 됐다. SIDEX에서의 서울 나이트 폐지와 관용차 및 기사를 없애면 충분히 회비 인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회비 인하를 위한다면 일부 회장단만이 용처를 아는 업무추진비, 판공비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비영리법인용 회계프로그램 도입에 대한 의향을 물었으며, 강 후보는 “좋은 방법이 있으면 당연히 시행해야 한다”면서도 서치 회계의 복잡성을 들어 “적용 가능한지부터 살펴보고 추진하는 것이 순서”라고 되받아쳤다.

강 후보는 이 후보가 ‘15년 수구 집행부’라는 발언을 한 사실을 들어 “오히려 이상복 후보 측에 더 많은 전임 집행부가 포함이 된 이유”에 대해 따졌다.

이 후보는 “어느 집단이나 리더가 바뀌어야 조직이 바뀐다. 경선에 맞춰 서울지부 임원들도 그냥 줄을 서는 것이 아니라 선거에 출마한 회장 후보의 회무 철학과 같다면 같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 후보는 3년 전 서울지부 회장 낙선 후 서울지부 회무에 무관심과 불참으로 일관해 온 이상복 후보가 돌연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물었다.

이 후보는 “낙선자가 사사건건 의견을 내고 회무를 방해해야 되겠냐”며 “오히려 3년간 서울지부 집행부가 어떤 개혁을 추진했는지 회원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고 되물었다.

강 후보는 “이미 이 후보가 언론을 통해 찾아가는 보험교육, 회원 제안 사업 상향식 제도 정착, 경영사관학교 운영 등 서울지부 집행부 공적에 대해 밝힌 바 있다”며 “선거제도가 직선제로 변한 것만 해도 대단히 개혁적인 일”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 후보는 직선제 과정에서 강 후보의 역할과 노력을 물었으며, 이에 강 후보는 “직선제 유무나 분회장 점수, 결선 투표 등 표결 방식의 큰 흐름을 존중해주고 다수가 원하는 쪽을 존중해주는 역할을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직선제가 통과된 것”이라고 답했다.

SIDEX 개혁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의견을 같이했다.

이 후보는 강 후보의 SIDEX 조직위원장 시절 외유성 해외 출장이 많았다는 것을 인정하는가에 대해 물었으며, 이에 강 후보는 일정 부분 거품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며, 누가 회장이 되든 간에 일정 거품을 줄여 회비 인하, 조직의 슬림화를 노력하자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 후보의 서울지부 회무 경험이 없음을 지적하고, 대책을 물었다.

그러자 이 후보는 “구회장을 역임하고, 치협에서 홍보이사를 3년 역임했는데도 불구하고 회무 경력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마치 중고등학생이 대학생에게 중학교 공부를 했냐고 묻는 것”이라며 “구회장만 지내고 서울지부 회장이 된 역대 회장들도 회무를 잘 이끌어 왔다”고 반박했다.

청중 질의응답 시간에는 보험 정책과 보조인력, 치과전문의제 질문이 나왔다.

‘수가 현실화’와 ‘치과의사의 진료권 사수 및 심사권 개선’ 중 우선 순위에 대해 강 후보는 ‘수가현실화’를 꼽았으며, 이 후보는 ‘치과의사의 진료권 사수’를 꼽았다.

강현구 후보는 “보존 치료 및 보철 보험 본인부담금 인하는 치과 경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현실을 고려했을 때 수가현실화가 좀 더 중요한 포인트”라고 밝혔다.

이상복 후보 캠프에서는 최대영 부회장 후보가 나서 답변했다.

최대영 부회장 후보는 “수가 인상이 회원들에게 가장 관심이 있겠으나 둘 중에서 선택하라면 진료권이 가장 중요하다. 진료권은 치과의사의 자존감이기 때문에 수가가 얼마가 됐든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조인력 수급 대책으론 이 후보는 ‘파트타임제와 이와 연계된 취업 알선 사이트 개설’을, 강 후보는 ‘방송통신대 치위생과 개설 및 간호조무사 제도 완화’를 내세웠다.

이상복 후보를 대신해 발언한 최대영 부회장 후보는 “보조인력이 개원가로 올 수 있는 유인책을 만들 수 있도록 치협 대의원총회에 강력히 요구하고, 틈새 시장인 ‘파트타임제’를 노려 서울지부에서 파트타임제 취업 알선 사이트를 개설하면 어느정도 제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구 후보는 “명찰패용이라는 변수로 개원가의 간호조무사 채용이 더 힘들어 질 것”이라며 “방송통신대에 치위생과를 개설할 수 있도록 치협을 통해 요구하고, 온라인교육과 실습만 마치면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에 대해서는 강 후보는 ‘원점 재검토’를, 이 후보는 ‘회원 의견 수렴’이란 입장을 각각 내비쳤다.

강 후보를 대신해 발언한 김용식 부회장 후보는 “치협의 무리한 경과조치 시행에 대해 제동 걸고, 현재 법적으로 반드시 해야할 전속지도의 전문의, 해외수련자 경과규정만 선 시행하고 임의수련자, 미수련자에 대한 경과조치는 중지하고,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이 후보는 “개인적으로는 치과의사전문의제 소수정예로 가는 것이 맞지만 회장 후보로서는 회원들의 개원 생태계에 영향을 덜 미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며 “전면재협상을 하다 최악으로 갈까 두렵다. 회원 총의를 모아 대처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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