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이용식, 이하 치산협)가 지난 21일 서울 순화동 라마다호텔에서 중국 쓰촨성 쯔양시와 구강장비 자재 산업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쯔양시가 추진 중인 치과 및 설비산업 구축에 한국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용자금을 배정한 보조금 지원, 기업 전문인력 교육, 기업 부지에 대한 산업 양도부지 최저 가격 제시 등을 제공하고, 치산협은 한국 제조업체의 진출을 돕는 채널 역할을 수행한다.
이 날 MOU 체결식에는 치산협에서 이용식 회장, 이용무 총무이사를 비롯해 제조업협의회 장현양 회장, 안제모 부회장, 도소매업협의회 김용택 회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 쯔양시에서는 천커 시정부 부시장과 천더요우 시식약품감찰국장, 왕완쥔 개발구 위원회부서기, 투자추진국 기관 서기 등의 방한단이 참가했다.
쯔양시는 중국 서부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심에서 18km 떨어진 곳에 성도천부국제공항이 있다. 또한 2018년에 1기 공항이 준공, 운영될 예정이다.
천커 부시장은 “쯔양시는 중국 최고 규모, 최대 영향력을 가진 풀 산업체인 구강산업 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구강장비 자재 산업 생산기지 △구강장비 자재 산업 기술연구 혁신 & 창업센터 △구강 종합직업교육센터 △국가급 구강장비 자재검사 센터 △국가급 구강건강 빅데이터 센터 △구강장비자재 물류센터 등을 건설해 입주할 국내 및 해외투자자들을 상대로 국가 법률 및 법류 범위 내에서 별도로 지원하는 맞춤형 투자정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용식 회장은 “이번 MOU가 치과산업 발전을 위한 한-중간 협력을 긴밀하게 만들어 경제무역의 롤모델이 되길 바란다”면서 “치산협은 한국 제조업체들에 기회를 제공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