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두 번째 세션이 열린 콜롬비아의 Cartagena는 서울에서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뉴욕을 거쳐 갈 예정이었으나 필자가 비행기 예약을 늦게 하는 덕분에 뉴욕에서 파나마시티를 다시 거쳐 출발부터 20시간의 비행을 포함 총 30시간이 넘는 여정 후에 자정이 넘어서야 호텔에 도착했다.
처음 가 본 전혀 새로운 문화의 나라였기에 카르테헤나의 밤하늘과 바다를 느껴보고 싶었지만 다음날 아침 7시 반부터 세미나가 시작되기 때문에 아쉬움을 가진 채 잠을 청했다.
아침 일찍 세미나 장소에 가서 6개월 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아침 커피(콜롬비아가 커피로 아주 유명한 나라이기에 큰 기대를 가지고 커피를 대하였는데 전혀 실망시키지 않고 마시는 내내 즐거움을 줬다)를 마시며 세미나를 시작했다.
이번 세션의 주제는 미니스크루의 사용, 보톡스의 활용, 수술교정이었다.
첫 날은 미니스크루의 사용과 수술교정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졌는데, 우리나라가 미니스크루의 원조 국가이고 이미 보톡스의 활용과 수술교정이 흔하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역시 교만한 생각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식립해 사용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디자인 된 미니스크루를 이용해 탈락율이 적도록 식립 방법을 달리 적용하면서, 상당히 다양한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수술교정에 있어서도 전통적인 방식에 대한 강의보다는 새롭게 활용하고 있는 선수술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의하면서 선수술 교정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