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는 지난달 공표된 장기요양기관 구강관리 평가지표 신설에 대응하고자 ‘장기요양 구강관리 대책위원회(장구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장구위는 치과계 8개 단체를 대표하는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었다. 위원장으로는 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장(스마일돌봄 운영위원장)이 선임되었으며, 부위원장으로는 이정호 대한치과의사협회 치무이사, 한지형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부회장, 김동현 대한장애인치과학회 부회장이 참여했다. 수석위원으로는 조은희 대한여성치과의사회 부회장, 전양호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서경지부회장, 서혜원 장기요양구강교육단장, 정회인 고령사회치과의료포럼 간사, 장효숙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이사가 활동할 예정이다.
장구위는 평가지표의 핵심 항목인 △요양원 종사자 대상 반기별 교육 △구강용품 관리 △치과 문제 입소자의 진료 연계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구축과 ‘치매장기요양안심치과네트워크’ 설립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요양보호사 교육과 건강보험 연계 구강관리 프로그램을 포함한 방안을 마련하여 구강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치매장기요양안심치과네트워크는 장기요양기관과 치과 진료 간의 원활한 연계를 지원해, 치매 및 구강 건강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힌 어르신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장구위는 1월 중으로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 관계자, 장기요양기관 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평가지표의 실효성을 높이고 구강관리 관련 정책의 방향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장기요양 구강관리가 실질적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예정이다.
임지준 대책위원장은 “이번 평가지표가 단순한 기준으로 머물지 않고 장기요양기관에 입소한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대책위원회의 의지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장기요양기관 구강관리의 질적 향상과 치과계의 전문성 강화뿐 아니라, 구강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