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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연재] [제10장] Osteopenia Tx. in Dental practice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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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연재] [제10장] Osteopenia Tx. in Dental practice (5)
  • 김영진 박사
  • 승인 2024.08.01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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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치료 시 고려할 전신질환 A~Z 75
前)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 김영진 치의학박사

 

3.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을 개선하기 위한 약물요법
임플란트 시술 전 골감소증을 개선하기 위한 약물요법은 가능한 한 일찍부터(최소한 시술 3주 전부터, 6주 전이면 더욱 좋음) 약물투여를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시술이 끝난 다음에도 12주 이상 골질개선 약물요법을 지속함으로써 골 유착반응에 도움을 주고 유착반응이 지속되는 동안 골감소증의 재발도 방지하도록 한다. 치과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골질개선을 위한 약물요법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비타민 D 복합 칼슘요법
‘Vitamin D’는 항구루병 및 혈중 칼슘농도를 증가시키는 활성을 지닌 지용성 비타민으로 체내에 존재하는 물질이며 조절기능을 지니고 있어서 일종의 Hormone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비타민 D는 D1에서부터 D7까지 일곱 가지 형태가 있다.

비타민 D의 종류는 D2: 에르고스테롤, 에르고칼시페롤. D3: 7-디하이드로콜레스테롤, 프리비타민 D3 콜레칼시페롤, 칼시페디올(25-하이드록시콜레칼시페롤), 칼시트리올(1,25-다이하이드록시콜레칼시페롤), 칼시트로산. D4; 다이하이드로에르고칼시페롤. D5; D 유사체 알파칼시돌, 다이하이드로타키스테롤, 칼시포트리올, 타칼시톨, 파리칼시톨 등으로 나누어진다.

그 중에서 인체의 골대사와 관련되는 중요한 비타민 D는 두 가지인데 그 중 하나인 비타민 D2는 ‘Ergocalciferol’이며 나머지 하나인 비타민 D3는 ‘Cholecalciferol’이다.

칼슘과 인의 결정체인 hydroxyapatite[수산화인회석, Ca5(PO4)3OH)]는 골 조직, 특히 치아나 악골의 가장 중요한 무기질 구성성분으로 칼슘이 부족하면 이들 결정체가 줄어들면서 골격(Trabecular pattern)의 강도가 저하된다.
 

 

 

 

혈중의 칼슘 농도는 부갑상선 호르몬 등으로 인해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혈중 칼슘이 부족하면 골 조직에서 무한정 칼슘을 뽑아내 일정 농도를 유지하려 한다. 그러므로 골다공증치료에서 칼슘섭취는 기본으로 취급해야 될 만큼 중요하다.

이처럼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충분한 양의 칼슘 섭취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할 것이다. 보통 칼슘의 일일섭취 권장량은 1000~1500㎎이면 충분하지만 음식물이나 약물의 형태로 복용한 칼슘이 인체 내에서 얼마만한 비율로 흡수되어 혈중 칼슘농도를 높여주게 되는지는 미지수이다.

따라서 약물형태로 발매되는 대부분의 칼슘 보급제는 칼슘이 위장관에서 잘 흡수되도록 비타민 D가 복합되어 있다.

인체피부에서 자외선노출로 인해 생성되는 내인성 ‘vitamin D3’는 간에서 ‘25-OH vitamin D’로 1차 수화(hydration)되고 다시 신장에서 2차 수화되어 활성형인 ‘1,25(OH)2 vitamin D’로 전환된다.

음식물로부터 공급되는 Vitamin D는 소장에서 칼슘흡수를 촉진하고 골 기질에 hydroxyapatite를 침착시키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처럼 섭취된 비타민 D는 우선 간에서 25번 위치의 탄소가 hydroxylation되고 이어서 신장에서 1번 위치의 탄소도 hydroxylation되어 비로소 활성형인 칼시트리올로 변환된다.

이와 같이 Vitamin D는 부갑상선 호르몬(PTH), Calcitonin 등과 함께 칼슘항상성 조절에 관여하는데 Vitamin D는 칼슘항상성의 양성(Positive) 조절인자로 작용한다.

인산염 또한 Vitamin D에 의해 칼슘과 동일한 작용을 받는다.

그리고 Vitamin D는 소장으로부터 칼슘과 인산염의 능동적인 흡수를 증가시켜 혈중칼슘 및 인산염의 농도를 높인다.

그리고 신장의 신 세뇨관에서 칼슘 및 인산염의 재흡수를 촉진하고 부갑상선 호르몬과 함께 골내 무기질의 형성과 재흡수 과정의 반전속도를 증가시킨다.

동시에 Vitamin D는 마그네슘 대사과정에도 관여한다. 이러한 Vitamin D가 결핍되면 청력의 소실과 함께 소아의 경우에서는 구루병, 성인의 경우에서는 골연화증, 골다공증 등이 점차적으로 나타난다.

칼슘제제와 병용요법으로 외부로부터 투여되는 비타민 D에는 Calcifediol, Calcitriol, Cholecalciferol, Dihydrotachysterol, Ergocalciferol 등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각각의 특징과 기능에 따라 분류해보면 다음과 같다.

1) 비타민 D2, 즉 Ergocalciferol은 진균(fungi) 및 효모(yeast)에 존재하는 Ergosterol이 자외선 방사를 받아 형성되며 간에서 ‘25-수산화 대사’를 받은 후 신장에서 ‘1,25-[OH]2 D2’로 대사되어 주된 활성을 나타낸다. Ergocalciferol은 대사과정에서 ‘Cholecalciferol’로의 대체가 가능하며 인체 내에서 ergosterol과 cholecalciferol은 거의 동등한 생리활성을 지닌다.

2) 비타민 D3, 즉 Cholecalciferol은 피부에 존재하는 ‘7-dehydrocholesterol’이 자외선 방사를 통해 생성되며 어류의 간이나 어류를 섭취하는 동물의 간에도 존재한다. Cholecalciferol은 간에서 ‘25-수산화 대사’를 받아 ‘calcifediol’이 된 후 신장에서 ‘calcitriol’로 대사되어 주된 활성을 나타낸다.

국내에서 콜레칼시페롤을 포함한 비타민D 제제는 무려 150 여 종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 중 대다수가 종합비타민제로 타 비타민과 무기질이 포함되어 있다.

과거부터 생산되어 시판되었던 제제들은 주로 비타민 D3를 50IU(1.25㎍)정도 포함하고 있었으나 최근에 발매되는 센트륨실버정(한국와이어스)나 다보타민 큐(유한양행) 등에는 100~200IU(2.5~5㎍)으로 증량되어 시판하고 있다.

 

 

에르고칼시페롤의 경우는 2제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비나롤로-엑스트라’(유유제약)와 ‘게므론 연질캅셀’(대웅제약)은 각각 비타민 D2를 6.25㎍와 400IU를 포함하고 있다.

‘칼디비타 츄어블 정’(바이엘 코리아) 등은 칼슘 600㎎과 비타민 D3를 400IU(10㎍)포함한 제제이며 ‘디카맥스 1000’정(다림바이오텍) 등은 비타민D3를 1000IU(25㎍) 포함하고 있다. 이는 낙상골절 예방에 관한 2009년의 메타분석에서 비타민 D의 용량을 1000 IU 사용한 경우에 낙상골절을  23%까지 감소되었다는 통계적 경향에 근거해 개발되었다.

칼시트리올(Calcitriol), 즉 1,25- dihydroxycholecalciferol(1,25-dihydroxyvitamin D3)은 고용량에서 뼈로부터 칼슘을 혈액내로 이송시키는 주화성(chmoemotaxis)이 ergocalciferol이나 cholecalciferol보다 더 강하다. 칼시트리올에 의한 치료와 관련한 주된 부작용은 고칼슘혈증이다. Dihydrotachysterol은 효과 발현시간이 빠르며 투여를 중단한 후 그 효과의 지속기간이 비교적 짧은 특징을 지닌다.

보통의 칼슘제제에는 비교적 값이 저렴한 비타민 D3(콜레칼시페롤)가 많이 복합되어 있으나 신생골 이양증(renal osteodystrophy) 환자나 간경화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처럼 비타민 D를 활성형으로 전환하는 능력이 부족한 환자에게는 활성형인 칼시트리올을 공급해 주어야만 한다.

이 칼시트리올의 작용으로 섭취된 칼슘이 위장관에서 원활히 흡수되어 혈중의 칼슘농도를 높이고 신장에서 배설되는 칼슘의 재흡수를 도와 혈중칼슘농도를 유지하는 한편 뼈에 함유되어있는 칼슘역시 유리시켜 일정한 혈중농도를 유지하게 하려는 작용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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