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병협이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두고 구강노쇠 진단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정영수·이하 치병협)는 지난 26일 12대 집행부 초도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현안과 운영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 치병협은 ▲현황 보고 ▲신규 회원가입 안내 ▲제79회 구강보건의 날 ▲수련치과병원·기관 실태조사 ▲협회 공로상 시상 ▲치과병원 정책관련 협의회 개최 건의 ▲치병협 ESG 위원회 구성 ▲구강노쇠 진단사업 추진 ▲전국의료관련감염감시체계(KONIS) 치과병원 참여 ▲KODECA 2024 Congress 개최 등을 보고·논의했다.
특히 치병협은 구강노쇠 진단사업을 12대 집행부 중점사업으로 정하고, 관련 TF위원회를 구성해 본격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치병협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지만 이에 대한 실태파악이 없고, 구강 기능을 평가하는 검진 시스템은 전무한 상황”이라고 설명한 뒤 “구강노쇠 진단사업의 추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치병협은 전국의료관련감염감시체계(KONIS) 치과병원 참여 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치병협은 “전국의료관련감염감시체계(KONIS)는 이점과 영향력을 고려해 전략적인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제도와 함께 수가보상이 이뤄져야 치과병원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정영수 대한치과병원협회장은 “구강노쇠 진단사업은 치병협이 선두에 서서 복지부나 심평원 등 유관단체와 함께 급여화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한 뒤 “그동안 추진해왔던 감염관리료의 현실화와 수련치과병원·기관 실태조사 이관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해나갈 터”라고 전했다.
한편, 치병협은 매년 치과병원 발전을 위한 치과병원 정책 관련 협의회를 개최하고,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와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