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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제약사 등 경제적 이익 제공 현황 공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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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제약사 등 경제적 이익 제공 현황 공개 추진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4.03.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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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의료기기 공급자 등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공개 가이드라인 안내 

 

의료계 리베이트 자정 환경 조성을 위해 합법적 경제적 이익 제공 현황이 공개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의약품·의료기기 공급자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이하 지출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비식별 조치 대상 정보 등을 포함한 ‘지출보고서 공개 및 실태조사 운영 지침’을 발표했다.  

지출보고서 운영 지침은 (의약품)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의료기기)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등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관련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 

지출보고서는 의약품·의료기기 거래의 투명성과 자정능력을 높이기 위해 제약회사, 의료기기회사 및 유통업자 등이 의료인, 약사 등에게 제공한 법령상 허용된 경제적 이익 내역을 작성·보관하는 제도로, 2018년 도입됐다.

법령상 허용되는 경제적 이익에는 △견본품 제공 △학술대회 지원 △임상시험 지원 △제품설명회 △시판 후 조사 △대금결제 조건에 따른 비용 할인 △구매 전 성능 확인을 위한 사용(의료기기만 해당) 등이다.

이번 지침은 2021년 7월 20일 약사법, 의료기기법이 개정됨에 따라 2023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작성된 경제적이익 지출보고서가 올해 12월 공개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세부 공개 일정, 내용 및 방법 등을 담고 있다. 

지출보고서 공개를 통해 국민 누구나 의약품·의료기기 공급자로부터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은 요양기관(명칭, 요양기관 기호) 및 학술대회 지원 정보, 제품설명회 참여자에 대한 지원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약사법·의료기기법 시행규칙에 따라 지출보고서 중 개인정보 노출 우려가 있는 의료인 등 수수자 성명과 영업상 전략을 담고 있는 임상시험 정보 등은 비식별 조치 후 공개될 예정이다. 

정경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지출보고서 공개는 합법적 경제적 이익의 공개를 통해 업계의 리베이트 자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올해 6월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관련 자료를 제출받을 예정으로 정확한 정보공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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