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악안면 분야 조직재생, 항염증 치료, 골이식재 특성 개선 등 다뤄
구강악안면외과를 찾는 환자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강악안면외과학회와 조직공학재생의학회가 융합 심포지엄을 열고 학문 교류를 시작했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회장 이부규)는 지난 16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회장 김병수)와 ‘제1회 융합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융합워크숍은 구강악안면외과학회 변준호(경상대 구강악안면외과) 조직공학재생의학위원위원장이 중심이 돼, 양 분야의 젊은 연구자들이 모여 공통된 관심사와 연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임상적용 경험을 나누는 융합의 장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3부에 걸쳐 진행된 이날 워크숍에서는 구강악안면 분야의 조직재생, 항염증 치료, 골이식재 특성 개선 등 다양한 주제를 공유했다.
1부에서는 ‘How Do I stat with tissue engineering’이란 주제로 변준호·오세행 교수(단국대 의생명시스템공학과)가 공동 진행해온 임상 및 조직공학 분야의 융합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기초연구에서 임상적용까지 이어간 경험을 소개했다.
‘The study for regenerative medicine in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라는 주제로 진행된 2부에서는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소속 교수들이 연자로 나서 ▲식물기원의 4-헥실레조르시놀(4-hexylresorcino;HR)을 활용한 조직재생 및 항염증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김성곤 교수/강릉원주대 구강악안면외과) ▲치아에서 유래한 탈회 상아질 기질(demineralized dentin matrix;DDM)의 골이식재 특성 중 골유도능을 입증하는 연구(구정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진행성 하악과두 흡수나 골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17β-estradiol(E2)의 최적 치료농도와 치료기간에 대한 연구(양훈주 교수/서울대 구강악안면외과) 등 조직공학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마지막 3부에서는 ‘Advanced biomaterials/techniques in tissue engineering’이란 주제로 조직공학재생의학회 소속 연자들이 강의를 진행했다. 연자들은 ▲인간세포유래 세포외기질(hECM)에서 유래한 하이드로젤을 활용한 상처 재생 연구(박귀덕 박사/KIST 생체재료연구센터) ▲가역적인 솔-젤 전환을 통해 약물 전달 및 3D 세포배양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키토산 기반의 열감응성 고분자 개발 연구(허강무 교수/충남대 고분자공학과) ▲세포환경과 상호작용할 수 있어 급·만성 질환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능적-생분해성 나노구조 스캐폴드의 개발 연구(양희석 교수/단국대 제약공학과) ▲중간엽 줄기세포의 인쇄성과 골유도성을 크게 향상시킨 나노물질을 포함한 기능성-복합화된 바이오 잉크 개발 연구(이재영 교수/GIST 신소재공학부) ▲줄기세포를 효율적으로 분화시키기 위한 단일 급속-유기 골격 나노입자가 포함된 나노구멍배열(Single Metal-Organic Framework Nanoparticle-Embedded Nanopit Array; SMENA) 플랫폼 개발에 대한 연구(김태형 교수/중앙대 융합공학부) 등 조직재생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부규(서울아산병원)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장은 “다양한 악(턱)안면 외상 및 질병으로 구강악안면외과를 찾는 환자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매년 융합 심포지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