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진료 중 계획 수정 적용 가능
라온메디가 치과 투명교정 소프트웨어 Align Studio를 통해 미국 투명교정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공지능(AI) 의료기기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라온메디는 지난 13일 투명교정 소프트웨어 ‘Align Studio’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라온메디에 따르면, Align Studio는 구강스캐너로 스캔한 구강 내 데이터를 기본으로 활용해 치아와 잇몸을 자동으로 분리한 후, 치료계획을 실시간으로 간단히 완료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덴탈용 CT영상과 측두부 엑스레이 영상, 파노라마 엑스레이 영상을 추가로 활용하면, 보다 정밀한 치과교정 진단이 가능하다. 또, 단계별 치아 모델을 생성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라온메디 관계자는 “Align Studio를 활용하면, CT영상에서 개별 치아를 자동으로 분리해 치아 이동 시 상호 간 간섭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진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며 “특히 상담 환자의 진료 이해도를 높여 치과의사와 환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킨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진료계획은 3D프린터 및 투명교정장치 제작 도구를 활용해 치과 원내 또는 소형 치과기공소에서 자체적으로 투명교정장치를 제작할 수 있다.
라온메디 관계자는 “교정진료 중간에 다양한 원인에 의해 계획과 다르게 교정이 진행될 때가 있다”면서 “변수를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는 타 시스템과 달리, Align Studio는 계획을 직접 수정해 바로 적용함으로써, 진료 시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Align Studio FDA 승인을 기점으로 라온메디는 Align Studio의 기능 강화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라온메디 관계자는 “Align Studio의 기능을 강화해 단순히 치아를 자동정렬하는 것을 뛰어넘어,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자동정렬 적용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다양한 장소에 있는 유저들이 손쉽게 제품을 구독해서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저변을 넓혀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라온메디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의 솔루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비인후과의 수면무호흡증 다원검사의 AI 진단 소프트웨어 Laon Sleep을 식약처 혁신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