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도복지관 장애인 60여명 대상 스케일링, 구강검진 등 제공
치주과학회가 올해에도 사랑의 스케일링 재능기부를 통해 이웃사랑 실천을 이어갔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계승범)는 지난 15일 한양여대에서 한양여대 치위생과 학생들과 함께 ‘제16회 잇몸의 날’을 기념해 ‘사랑의 스케일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치주과학회 회원 24명과 한양여대 치위생과 학생들은 팀을 이뤄, 평소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성분도복지관 장애인 60여명에게 스케일링과 칫솔질 교육, 구강검진 등을 제공했다.
치주과학회, 한양여대 치위생과, 동국제약이 함께하는 ‘사랑의 스케일링’은 평소 치과 방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치과검진, 스케일링 등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재능기부활동이다.
치주과학회는 회원들의 재능 기부로 2012년부터 성분도복지관에서 훈련생 및 작업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스케일링 등을 시행해왔다. 2022년에는 낙후된 복지관 내 진료 시설을 개선해, 국내 최초로 치과진료실과 구강보건교육실이 함께 구비된 장애인 대상 구강보건실을 만들기도 했다.
설양조 치주과학회 재능기부단장(서울대치의학대학원 치주과)은 “치주질환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적인 전신질환과 밀접하게 관련되므로,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런데 장애인의 경우 장애인 치과 부족 등으로 인해 지주치료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구강관리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장애인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기영 치주과학회 고문은 “이번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를 통해 ‘장애인 치료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고, 전문적인 인력이 필요하다’는 선입견을 깨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한 뒤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스케일링 사업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아이케어산업에서 마술쇼와 저녁식사를, ㈜리뉴메디칼에서 전동칫솔을 지원해 장애인들의 구강건강관리에 뜻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