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eed-Merrifield 교정철학의 대가 Dr. Vaden이 1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 국내외 치과의사들과 Tweed-Merrifield 교정철학을 공유했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김낙현, 이하 KORI)는 지난 18일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31회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KORI 학술대회는 기존 학술대회와 달리, 초청강연회 형식으로 이뤄졌다. 초청강연회 연자는 Dr. James L. Vaden이 맡았다. 미국 Tweed Study Course의 Director이면서 University of Tennessee 교정과 교수를 겸하고 있는 Dr. Vaden은, 강연회에서 vertical dimension control과 long term stability의 연구 결과 및 faces first 진단과 난해한 증례의 치료에 대한 임상적 가이드라인을 공유했다.
오전 강의는 ▲ClassⅡ correction-High angle vs Low angle ▲Long term stability 주제로 펼쳐졌다. 해당 분야에 대한 세계 최고 권위의 연구 업적을 갖고 있는 Dr. Vaden은 각 연구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각 주제와 관련된 진단 및 치료 계획 개념에 대해 참석자들과 논의했다.
오후 강의는 ▲Diagnosis-faces first ▲Mystery cases로 이뤄졌다. Dr. Vaden은 강의에서 모든 교정 치료는 ‘facial balance와 harmony’를 추구하는 Tweed-Merrifield 교정철학을 전제로 함을 강조하는 한편, ‘faces first’ 임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ClassⅡ 부정교합에서 상·하악 제1소구치 발치 외에도 비발치, 상악의 편악 소구치 발치, 혹은 제1대구치나 제2대구치 발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을 다양한 증례를 통해 제시했다.
이번 KORI 학술대회는 KORI 회원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몽골, 우크라이나 등의 해외치과의사들도 함께 참여해 학술장의 열기를 더했다. 또 중국 다롄의과대학에 있는 KORI 다롄지부 회원들과 중국 칭다오대학교 교수들, 칭다오 지역의 개원의들로 구성된 칭다오교정연구회(가칭) 회원들을 위해 강연 내용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기도 했다.
김낙현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예정됐었던 Dr. Vaden의 초청강연이 이제야 다시 열렸다”며 “이번 강연회를 통해 참석자들이 Tweed-Merrifield 교정철학의 우수함을 다시 한 번 느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내년 2월 29일~3월 1일 광주에서 ‘KORI 제47차 초청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주제와 테크닉을 공유할 계획이니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