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수술 후, 정기적으로 치과 내원해 관리해야
최근 방송에서 보도된 임플란트 축농증과 관련,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가 “임플란트 수술 시 축농증 발생은 희박하다”는 반박 입장을 내놨다.
치협은 보도자료를 통해 “임플란트 수술을 했다고 상악동염 즉, 축농증이 발생하지는 않는다”며 “축농증은 상악동 거상술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 ‘간혹’ 발생한다”고 밝혔다.
실재로 2022년 대한치과의사협회 의료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상악 임플란트와 축농증과 관련한 의료분쟁은 단 1건으로, 전체 의료분쟁 건수가 127건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치다.
이번 방송 보도와 관련해 치협은 2011년 Journal of Clinical Otolaryngol에 발표된 ‘치과 임플란트와 관련된 부비동의 문제’를 인용하면서 “건강한 환자에서 잘 시행된 임플란트 수술의 경우 상악동 점막의 천공이 상악동 부비동염을 유발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작은 크기의 천공은 임플란트가 고정되는 동안 스스로 치유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즉, 임플란트 수술과 축농증은 관련성이 현저히 낮다는 것이다.
치협은 이번 방송 보도로 인해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를 표했다.
치협은 “축농증을 우려해 치과 진료를 미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치아가 빠진 채로 생활하면 주변치아가 무너지거나 반대편 치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임플란트 시술 등 빠른 치과 진료를 통해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치협은 “축농증 등 합병증 방지를 위해서는 환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약 축농증이 있다면 사전에 확인하고 이비인후과에서 축농증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축농증 유무를 사전에 확인하고, 정확한 수술 및 치료 계획, 전문적인 치과 관리 아래에서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