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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 박찬진 신임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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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 박찬진 신임 병원장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09.29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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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역사 이어받아 성실하게 노력할 것”

박찬진(치과보철과) 교수가 지난 9월 7일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 제10대 병원장으로 선임돼 3년간의 임기가 시작됐다. 전국 국립대학치과병원 중 최초로 독립법인으로 개원(1997년 12월)된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전신 강릉대학교치과병원, 2009년 개칭)은 현재 강원권 유일의 치과대학 병원으로써 강원지역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 환자들의 구강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곳으로 그 명성을 잇고 있다. 박찬진 병원장은 이곳에서 20여년을 재직하며 치과보철과장‧기획조정실장‧진료처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인물이다. 이런 그에게 신임 병원장으로서의 각오와 포부, 현안 및 중점 추진사항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강원권 유일의 국립 치과대학병원으로써 공공보건의료 사업등을 더욱 강화하고,
     봉사와 장애인 진료 등 진료질 향상에도 힘껏 경주하겠습니다”


Q 제10대 병원장으로서 소감은 
개원 25년을 맞은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의 전임 병원장님들이 임직원들과 함께 병원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봉사해 오신 길을 부족한 점 많은 제가 이어받았다. 성실하게 또 세심한 부분까지 노력하겠다.

Q 병원 소개를 부탁드린다
전국 유일의 예방치과와 구강병리과를 포함 치과 임상과 10개과를 모두 갖춘 병원으로써 치의학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 연구 및 진료사업, 공공의료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에 더해 강원권 유일의 치과대학병원으로써 경북 울진, 충북 제천지역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 이는 강원권 뿐만 아니라 경북, 충북 지역의 치과의료 소외지역에 대한 치과 의료서비스 지원역량이 강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Q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두고 관내 장애인에게 최신의 진료장비는 물론 전문 진료인력을 통한 수준 높은 진료 시행,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장애인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5000명 이상의 장애인을 진료하고 있으며, 해마다 200명 이상의 전신마취 진료를 수행하고 있다.

Q 꼭 해결해야 할 현안은
아시다시피 우리 병원은 다른 지역 국립대치과병원에 비해 환경여건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지역인구 감소와 고령화, 작은 지역경제 규모 등은 진료수입 감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줘 병원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임 원장님들이 다각도로 노력, 최근 수년간 여러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대규모로 진행된 병원 환경개선과 노후 의료장비교체 등이 대표적이다. 병원 발전을 위한 역량을 마련해 놓으신 셈이다.

저는 이를 기반으로 해 최상의 치과 진료서비스 제공 및 의료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임직원 개개인의 전문성 향상과 서비스 관련 품질을 개선, 환자와 임직원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임기 3년간 중점 추진 사안은
그간 우리 병원은 강원권 유일의 국립대학치과병원으로써 지속적으로 공공보건의료 사업을 수행해왔다. 이 부분을 더 강화하고 체계화해 수혜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공공의료사업을 개발 및 수행할 것이다. 이를 위해 관련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해 지역과 우리 병원에 적합한 맞춤형 공공의료서비스를 개발하고 그에 따른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병원 임직원들이 기존보다 더욱 큰 긍지와 보람을 느끼며 기본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자체 교육 프로그램, 자기 계발을 위한 지원 등을 실시 및 마련하는 한편, 이에 필요한 복지후생 관련 제도의 정비를 추진할 것이다. 더불어 병원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을 꾸준하게 준비토록 하겠다.

Q 다양한 봉사로도 유명한데
우선 저개발국의 구순구개열 환자 치료는 2010년부터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현재 해마다 저개발국 아동 매년 1~2명 대상 무료 수술을 진행 중이다. 이는 지역 치과의사회와 종교단체 등으로부터 많은 도움의 손길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

또 현재 코로나19로 중단된 상태인 해외진료 봉사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5월에는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팀 대상 무료 구강검진 및 치료, 이어 8월에는 인도네시아 환아를 초청해 무료 구순구개열 수술을 실시했다.

아울러 지역 복지센터, 봉사센터, 장애인 센터 등과 협력해 김장, 연탄배달 등 다양한 봉사도 실시중이다. 이 같은 도움을 매년 작게나마 꾸준하게 드릴 계획이다. 소외계층에 대한 무료 치과진료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 및 강화할 것이다. 

Q 이동치과진료 봉사도 실시했다고
이동치과진료 봉사는 지난 2019년 11월,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치과이동진료버스를 임대해 중증장애인 시설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됐다. 이후 적극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연 4회, 시설 2곳 이상 치과진료봉사를 계획했으나 코로나 사태로 연기 또는 취소돼왔다.

하지만 관련 장애인 시설에 방역물품 및 구강용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Q 첨언할 내용이 있다면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은 IMF사태로 어려운 시기에 의과병원 없이 치과 단일병원으로 출범한 최초의 국립대치과병원이다.

모두의 근심과 걱정으로 출발했으나 병원 임직원과 전임 병원장들의 노력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현재는 지역민과 국민에게 최상의 치과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인재 양성과 치의학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하고 성장하는 우리병원의 모습에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Q 마지막으로 포부‧각오를 밝힌다면  
병원이 기본적으로 해내야 하는 의무와 이를 수행하면서 나타날 수밖에 없는 문제들에 적극적으로 직면하겠으며, 임직원들과 함께 미래 지향적인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고 현실적으로 가시화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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