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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임플란트 시스템 & Total Dental S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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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임플란트 시스템 & Total Dental Solution
  • 이기훈 기자
  • 승인 2022.08.04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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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디지털 덴티스트리 생태계 큰 축 될 것
이정현 대표 "2030년 최소 3000억 매출 기업 성장시키겠다"

Digital Dentistry를 선도하는 ㈜아름덴티스트리(대표 이정현)는 치과용 CAD/CAM 밀링장비, 3D프린터 및 치과 소재를 연구개발 및 제조, 판매하고 있다. 2000년 설립 이래 업계 최초로 Pre-milled Blank를 이용한 Customized Abutment의 상용화를 이끌고, 독보적 고도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덴티스티리를 구축하고 있는 아름덴티스트리의 향후 계획을 이정현 대표를 통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2019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인수합병으로 사업성장을 가속화시킴과 동시에 아름덴티스트리 전신인 두원산기-두원아이디 당시부터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 Digital Dental Total Solution 기술 선도기업으로 약진 중인 아름덴티스트리는 2019년 현재의 ‘ARUM DENTISTRY’로 사명을 변경한 동시에 같은 해, NMPA 1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또 치과용 CAD/CAM 장비 5X-450/ 4X-450 출시로 업계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고 2019년 중국법인 설립, 2020년 Pre-milled Blank 미국 FDA 510(k)승인을 득했다.

2020년 4월엔 소재 Pre-milled Blank FDA획득과 유럽 CE LVD/EMC 인증 획득, Healing Abutment 한국의료기기 2등급 인증 획득, 지르코니아/레진사업본부 신설과 Titanium Disk 2등급 일본 후생성 인증 획득, Cemented Abutment 2등급 MFDS 인증 획득, Implant(Fixture) 3등급 MFDS 허가 획득, Cover Screw 2등급 MFDS 인증, Surgical instrument 1등급 MFDS 획득, Healing Abutment 2등급 MFDS 인증 획득을 득하고 2021년 현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둔곡지구로 신사옥 이전을 완료했다. 이정현 대표와 일문일답을 통해 아름덴티스트리의 현황과 향후 계획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약력 소개를 부탁한다

A 1999년부터 한국타이어에서 해외영업과 마케팅 업무를 해오다가 말레이시아와 일본 법인장을 거쳐 2019년부터 아름덴티스트리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에서 근무할 때도 신시장 개척과 새로운 유통망 구축 등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해왔고 이에 대한 성과도 냈다. 한국타이어 인수과정에서 두원아이디라는 회사의 성장을 위해선 다양한 시도와 도전의 필요성을 느꼈고 새로운 분야에 대한 개척을 위해 이 자리로 보내주었다고 생각한다.

아름덴티스트리에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영업마케팅 임원으로 근무했고 비즈니스 모델과 유통구조, 업계지식을 높였으며 올 1월부터 대표직을 맡고 있다.

Q 아름덴티스트리의 역사 및 성장과정은

A 2001년 자동차 부품업체로 시작해 2009년부터 덴탈용 밀링장비 판매 개시 후 국내 판매가 급증, 2013년 이후부터는 해외시장에서 급성장하며 CAD/CAM 밀링장비 전문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2012년부터 커스텀 어버트먼트 재료인 프리밀드 블랭크 등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을 판매하며 상용화를 이뤘고, CE, FDA, NMPA 등 주요 인증을 보유하며 지속 성장 중이다. 2019년 한국타이어 그룹 편입으로 단일 아이템에 국한해 판매하는 제조업체에서 탈피해 다양한 가공 및 보철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르코니아 소재 및 3D프린터, 레진 그리고 임플란트까지 자체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Q 전체 제품군 소개를 부탁한다

A 현재 밀링장비가 70%, Premill 등 소재류가 20%로 구성돼 있고 2023년부터 신사업인 임플란트, 지르코니아, 3D프린터, 레진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2025년에는 밀링장비 50%, 소재 10%, 임플란트 등 신사업 30% 그리고 2030년에는 밀링장비 등 기존사업은 30%, 임플란트 등이 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타 기업 대비 아름덴티스트리의 주력사업 부문 경쟁력은

A 먼저 밀링장비를 들 수 있다. 제품 자체의 성능과 기능향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비품질 개선팀이 있어 판매와 별도로 항상 장비의 기능향상과 완벽한 정밀도를 위해 연구 중이다.

이 팀의 연구 덕에 원스텝 가공 및 모델리스 가공이라는 현재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당사의 가장 큰 장점은 활용도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교육지원 프로그램이다. 매일 템플릿을 개선/업그레이드 하고 이를 다른 유저에게 적용시켜 매일 진화하는 템플릿을 보유 중이며, 경험치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본다. 

또한 국내 유일의 장비업체이면서 자체 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긴급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다양한 케이스 가공을 위한 캠 지원이 바로 이루어진다는 이점을 의미한다. 당사의 Apexmill은 다양한 기능을 내재화시켜 당사 장비와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다. 또 AS 팀의 풀가동으로 장비 문제발생 시 즉각 해결이 가능하고 AS 인력의 방문이 늦어지면 카카오톡 AS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해 지원한다. 소재부문은 10년 이상의 개발 및 가공 노하우를 가지고 공차관리를 가장 세밀히 하는 업체이자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해외에서도 아름 Premill의 공차관리에 만족하여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가는 중이다. 까다로운 품질관리, 기술력, 그리고 다양한 라인업은 당사의 최대 강점으로 스트라우만사와도 프리밀에서 파트너로서 협업관계에 있을 만큼 당사의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다.

Q 국내 및 해외시장 진출현황은

A 국내는 대부분의 치과대학, 대형치과 및 기공소에 장비 부문이 진출해 있고, 다양한 소재류도 공급 중이다. 2019년 이전까지는 기공 쪽 비중이 압도적이었으나, 2019년부터 치과 쪽의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다. 치과 기공실에 설치하고 디지털 보철물 제작에 당사의 밀링기와 소재류가 적절히 활용되고 있으며, 치과 쪽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기공소도 노후 장비 교체시기가 되면 재구매율이 절대적일 정도로 국내에서는 사랑받고 있다. 해외는 미국, 유럽, 일본, 중동에서의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동남아 및 중남미도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해외 역시 임플란트 확대, 디지털화 진행에 따라 정밀도와 가성비를 다 잡은 아름장비 구매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로써, 밀링기를 많이 생산하는 일본에서도 당사 제품이 전년대비 50% 이상 늘고 있는 것은 기술력을 인정받는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까다로운 유럽 시장도 상반기 전년대비 300% 성장을 보이며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Q 원자재 상승에 대한 아름덴티스트리의 방안은

A 모든 업체가 어려울 것으로 본다. 최대한 내부절감 노력을 통해 감내하고 있지만,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 최소한의 인상을 단행했다. 장비, 소재 모두 가격인상을 최소화 했으며, 보다 내부적인 절감노력을 통해 소비자 전가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중장기적으로 해외 생산거점을 통해 원가 수준을 낮추는 안을 검토 중이기도 하다.

Q 2022년 매출목표는 순항 중인가

A 상반기는 많은 분들의 성원 속에 판매가 늘었다.  오히려 오더 수주 후 납기가 지연돼 죄송한 상황이다. 현재 생산량을 늘리고 있어 납기지연 문제는 3, 4분기 중 해결을 목표로 노력 중이다. 금년은 전년대비 130%를 목표로 잡고 있으며, 상반기는 달성했으나, 하반기 더욱 노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Q 국내 및 해외시장 진출 전략은

A 국내는 신사옥을 활용해 각종 세미나, 장비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임플란트 사업 안정화를 목표로 하반기 주력할 계획이다. 해외는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까지 2~3곳에 해외지사 설립 검토 중으로 미국, 중국, 동남아를 염두에 두고 있다.


Q 아름덴티스트리의 인재선발 기준과 지역적 어려움은

A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며 배우려는 자세를 가진 모든 사람을 환영한다. 나 또한 그렇게 살아왔고 이런 자세로 하루하루 열심히 하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온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아름의 지역적 특성 때문에 가끔 이사가 부담된다는 사람도 있으나, 지역보다는 그 회사의 분위기가 더 중요하다 본다. 일본 토요타는 나고야에서 1시간을 전철 타고 들어가는 지역에 있으나 토요타 입지에 대해 불만 있는 사람은 없다. 혼다 등도 동경 북쪽에 있고 일본 유수의 기업들 역시 지방에 있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무엇보다 하루빨리 회사를 키우고 당사의 문화에 많은 분들이 호감을 갖게 되면 이런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소될 거라 믿는다.

Q 아름덴티스트리의 5년, 10년 장단기 비전과 목표는

A 우선 눈앞의 500억, 그리고 빠른 시간 안에 1000억, 그리고 2030년에는 최소 3000억 매출의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장비라는 단일 아이템에서 장비와 프린터, 각종 당사의 소재들을 결합한 임플란트 시스템, 이러한 솔루션을 통해 전 세계의 수많은 치과와 기공소가 디지털을 구현하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 당사의 최종목표이다. 아울러 치과 관련 제품을 단순히 파는 회사가 아니라 덴탈 분야에 종사하는 수많은 분들의 손과 발, 눈과 귀가 돼주는 따뜻한 동반자 또는 친절한 파트너가 되는 것이 아름의 목표이자 존재 이유다.

Q 치과산업의 숙제가 있다면

A 제 숙제를 푸느라 깊은 생각은 못해 봤지만, 대한민국의 치과기술을 더욱더 발전시켜 세계에서 더욱더 존재감을 높여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디지털 분야의 세계 초일류이며, 여기에서 모아진 노하우로 세계시장에서 다 같이 영토를 넓혀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이정현 대표의 직업관, 경영관 및 평소 소신은

A 직업관이라면, 한국타이어에서도 나는 타이어만 판매하는 직업이란 생각을 하지 않았다.  운전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쾌적한 이동환경에 공헌하기 위해 노력하는 도우미라고 생각하고 이를 베이스로 업무를 해왔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이런 저의 자세를 좋게 평가해 주셔서 재미있게 회사생활을 해왔던 것 같다. 지금 아름은 수많은 치과계 종사자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우리가 제공한 솔루션으로 많은 분들이 기쁨을 느끼고 있는 것을 보는 것이 무엇보다 즐거운 일이다.

어떻게 하면 더 편리하고 쉬운 그리고 꼭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일이 부담스러운 게 아니라 즐겁게 느껴진다. 이것이 나의 직업관이며 우리 회사도 그런 가치관으로 갈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조성 중이다. 경영관은 △아름은 품질, 기술에서 타협하지 않는 회사 △유저가 잘 사용하도록 끝까지 케어 하는 회사 △유저가 필요로 하는 점을 선제적으로 끊임없이 개발하고 제공하는 유익한 회사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평소 소진은 인사가 만사. 모든 건 사람이 하는 것. 누구나가 회사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보람 있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자는 생각을 한다. 아름덴티스트리는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조직문화를 실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직원 간 ‘님’ 자 호칭을 사용하여 상호존중 문화를 실천하는 것을 들 수 있다. 무엇보다 도전을 겁내지 않고 능동적이고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뇌 같은 조직(초격차)을 표방하고 있다. 


이기훈 기자 arirang@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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