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입지·금융·치과기자재 정보 풍성
신축년 치과계 첫 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회장 임예찬, 이하 대공치협)가 주최하고 ㈜네오엑스포(대표 장화윤)가 주관한 ‘2021 개원 및 경영정보박람회 & 컨퍼런스(DENTEX 2021)’가 지난 4월 18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DENTEX 2021’은 33개 업체가 참석해 163개 부스를 이뤘으며 사전등록 1145명, 현장등록 105명으로 총 125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었지만 코로나19로 위축된 전시 문화를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사무국 관계자는 “전시회 방역 인원 제한으로 1시간씩 입장을 대기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참관객들의 협조로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임예찬 회장을 비롯해 이상훈(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임훈택(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김응호(서울시치과의사회) 부회장, 최유성(경기도치과의사회) 회장, 박광범(메가젠임플란트) 대표, 정대영(오스템임플란트) 마케팅본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의료장비관 △의료정보관 △의료컨설팅관 △개원정보관 △개원입지관 △제약관 등 6개 전시관을 마련해 개원의와 개원예정의에게 필요한 치과기자재, 세무, 금융, 인테리어, 입지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개원 및 경영 컨퍼런스도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컨퍼런스는 연자들의 강연을 단순히 보고, 듣는데 그치지 않고 관련 상담까지 받을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 만족도가 높았다.
먼저 경영파트에서는 △고광무(본수치과) 원장의 ‘디지털치과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염문섭(서울탑치과) 원장의 ‘서지컬가이드, 밀링의 시대(SIDE)가 열리다’ △최희수(21세기치과) 원장의 ‘대한민국 치과 개원 환경과 개원과정 A to Z’ 등이 진행됐다.
또 △박창진(미소를만드는치과) 원장의 ‘임플란트 66만 원? 저가 마케팅에서 벗어나라’ △김준우(김치과) 원장의 ‘디지털시대의 보조인력’ △김진립(서울샤치과) 원장의 ‘안전한 치과치료를 위한 기본: Prophylaxis 및 구강내 소수술’ 등이 이어졌다.
개원파트에서는 △박현식(한국병원가치평가원) 센터장의 ‘치과인수개원 시 핵심 체크리스트와 치과가치평가 표준’ △김소교(엠디세이프) 연구원의 ‘우리병원 감염관리 시스템 구축’ △김석범(배러투데이) 원장의 ‘트렌드코리아 2021 덴탈클리닉편’ 등이 장식했다.
아울러 △박주삼(IBK기업은행) 팀장의 ‘대출을 활용안 개원자금 준비’ △조인환(오스템임플란트) 실장의 ‘환자와 의료진이 만족하는 치과 만들기’ △이성욱(개원정보114) 대표의 ‘개원입지 및 개원과정 이해’ 등으로 꾸며졌다.
‘DENTEX 2021’ 사무국 관계자는 “강연장 인원 제한으로 강연을 수강하지 못한 참관객을 위해 조만간 온·오프라인 강연을 기획해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DENTEX 2021 찾은 개원 예정의들이 말하다
"10명 중 8명 수도권, 6명 단독개원"
개원예정의 10명 중 8명은 경기, 서울 등 수도권 개원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DENTEX 2021’ 사무국이 이번 박람회에 참석한 개원예정의 5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개원 예정지역을 묻는질문에 수도권에 개원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314명(53%)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 166명(28%), 지방도심 95명(16%), 지방읍면 소재지 18명(3%)으로 조사됐다.
또 개원예상 평균 비용으로는 3~4억 원이 255명(43%)으로 가장 많았으며, △2~3억 원 130명(22%) △4~5억 원 113명(19%) △1~2억 원 42명(7%) 순으로 집계됐다. 5억 원 이상은 53명으로 9%를 차지했다.
계획하는 개원형태로는 단독 신규개원이 403명(68%)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또 공동 신규개원은 89명(15%), 단독 인수개원은 83명(14%), 공동개원 합류는 18명(3%)로 조사됐다.
개원예정의 중 면허 취득 5년 이내 개원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380명(64%)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3년 이내 77명(13%) △1년 이내 53명(9%) △4년 이내 47명(8%) △2년 이내 36명(6%)으로 확인됐다.
한편 개원예정의가 이번 박람회에 참석한 목적은 개원정보 수집이 421명(71%)으로 가장 많았으며, 개원 컨퍼런스 참석이 77명(13%), 제품구매 및 상담 65명(11%), 일반관람 30명(5%)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