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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연자] 고범연치과 고범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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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연자] 고범연치과 고범연 원장
  • 이현정기자
  • 승인 2017.05.11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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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치료 해답은 언제나 ‘기본’에 있다



교정치료의 기본개념을 차분히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

고범연(고범연치과) 원장이 오랜만에 2 Day 교정세미나로 임상가들을 찾는다.

고 원장의 세미나는 5월 28일과 6월 25일 두 차례에 걸쳐 덴츠플라이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

‘Back to the Basic’을 주제로 내건 이번 세미나는 각종 장치의 변화에도 한결같이 좋은 결과와 실력을 유지할 수 있는 교정치료의 탄탄한 기본기를 닦는 데 중점을 둔다.

‘기본’에 충실한 교정치료 전달

“문제의 해답은 언제나 기본을 지키는 데에 있어요. 지금 우리는 어쩌면 수많은 장치와 신개념의 홍수 속에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을 놓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기본에 충실하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문제가 의외로 단순하게 해결될 수 있는데 말이죠”

늘 ‘기본’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고 원장은 이번 강연도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내용에 중점을 둔다. 기반을 잘 잡아야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는 것처럼 교정치료 역시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이유와 중요성을 전달할 계획이다.

최근 봇물 쏟아지는 장치들 사이에서 치과의사가 단순한 유저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사용하는 장치가 어떤 의미로 고안됐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

“임상을 하면서 좀처럼 풀리지 않는 문제에 봉착하면 대개 자신이 쓰고 있던 장치를 바꿔야 하나 고민하게 됩니다. 또 일부에서는 장치를 바꾸면 문제가 해결된다고도 하죠. 장치의 광고인지 지식의 전달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 자주 보여요. 하지만 어떤 장치를 쓰든 모든 문제는 기본적인 이론 하에서 이뤄집니다”

모든 강연내용 집대성

2회에 걸친 강연에서 고 원장은 △언제 치료를 시작하는가 △Curve of Spee의 의미 △교합평면 치료의 의미 △Midline Problem △Bracket Prescription의 이해 △효율적인 초기레벨링 방법 △Transverse △Finishing and Detailing 등을 다룬다.

명쾌한 전달로 각종 심포지엄 등에서 큰 호평을 얻는 고 원장의 강연을 더욱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는 기회여서 기대가 모아진다.

특히 그는 이번 강연이 그동안 레벨앵커리지연수회나 여러 심포지엄에서 들려줬던 기본 개념을 집대성하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제한된 시간 때문에 1~2가지 테마로 해왔던 강연들이 서로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 알게 되는 것도 이번 연수회의 또 다른 묘미다.

“앞선 연수회나 강연들에서 교정치료의 기본을 전달하는 데 시간적인 제약이 있는 편이었죠. 사실 각 테크닉을 시행하기 전에 가슴에 담아야 하는 기본적인 교정치료 개념을 익히는 것이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교정치료는 그저 브라켓을 붙이고 단순히 와이어를 넣는 치료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는 강연에서 언제 치료를 시작하며 어떻게 치아를 배열하고, 무엇을 지키며 공간을 폐쇄해야 하며, 어떻게 Detailing을 하는지 연관지어 전달한다.

교정장치 고안 배경 이해 도와

특히 현재 임상가들이 사용하는 교정장치가 고안된 배경을 이해하고, 그 바탕에 전적으로 인간의 부정교합 상태와 보상작용을 깨달음으로써 장치나 치료술식으로는 바뀌지 않을 진실도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고 원장의 설명이다.

고 원장은 이번 강연회의 수익금 전액을 대한치과교정학회 바른이봉사회와 한국레벨앵커리지교정연구회 기금에 기부해 의미를 더한다. 이 같은 선행은 강연회의 성격을 더욱 명확히 하기 위한 고 원장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연수회나 강연회는 돈벌이의 장이 될 수 없습니다. 행여 교정치료를 해서 병원 경영에 도움이 될까 해서 각종 세미나를 듣는 것이라면 참여를 권유하지 않아요. 이번 강연회는 치과의사로서 교정치료를 이해하고, 어떤 결과를 내는지를 알게 되는 기회입니다. 교정치료는 특화된 치료술식으로서가 아니라 전체 치과치료의 한 부분임을 잊어선 안 되죠. 교정학 공부는 더욱 질 높은 치료를 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길지 않지만 그 깊이가 얕지 않은 그의 진료철학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의 Daily work는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일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고 원장은 이 같은 생각 또한 치과의사의 ‘Back to the Basic’이라고 믿는다.

5월 28일과 6월 25일.

그는 치료의 시작과 끝만을 보는 편협한 사고를 지양하고, 10~15년 후의 결과를 보면서 무엇을 놓치고 무엇을 지켜 치료했는지 여러 치과의사들과 함께 생각하는 자릴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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