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6 15:53 (목)
치과 상장사들 가시적 성과 ‘두각’ 투자자들 치과계 눈독
상태바
치과 상장사들 가시적 성과 ‘두각’ 투자자들 치과계 눈독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2.04.13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성장 동력으로 부각 … 삼성 M&A 타깃‘V사’가능성

 

치과계 상장사들의 실적이 그동안은 장밋빛 전망만으로 주가가 움직였다면 최근에는 실제로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면서 주식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임플란트 상장사들의 성과가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플란트 시장 성장 가속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국내 제조기술의 발전으로 내수는 수입대체를 실현했다. 아울러 수출 또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전체 의료기기 산업이 평균 14% 성장했고,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은 31% 성장했다. 특히 같은 기간 국내 임플란트 생산증가율이 32.7%나 증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국내 임플란트 시장규모는 약 2,400억원 규모로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시장에서도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이며, 특히 임플란트 시장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이후 2014년까지 세계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6.5%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임플란트는 13.7%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액 2,000억 원 훌쩍 넘어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디오(대표 김진철)와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최규옥)를 들 수 있다. 최근 디오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이 89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15.7% 증가했다는 공시와 함께 당기순이익 103.5% 증가 데이터를 발표했다.
디오는 국내 2위 임플란트 제조사로 지난 2010년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인 덴츠플라이에 인수합병된 이후 본격적인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주력사업인 임플란트에 이어 덴탈 IT사업과 스텐트 사업을 강화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역시 보유하고 있는 19개의 해외법인이 성장 동력의 핵심으로 작용하면서 코스닥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모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가 최근 신설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멕시코, 필리핀 등 7개 법인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향후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이에 앞서 진출한 미국과 중국 법인 등 이들 법인에 대한 투자의 결실이 올해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매출 213억 원을 기록한 미국법인은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실제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오스템임플란트의 2012년 매출액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의료장비 분야에서 삼성그룹의 행보는 주목할 대상임이 분명하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이 바이오 분야를 5대 신수종사업으로 선정한 이후 메디슨을 인수·합병한 데 이어 추가 M&A를 예고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삼성의 M&A 타깃이 치과계의 한 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대기업 치과시장 타깃으로
이러한 전망이 단순한 소문이 아니라는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
삼성이 공개적으로 MRI와 엑스레이 관련 장비업체 추가 인수를 시사했다는 점, 그룹 전반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봤을 때 치과용 디지털 엑스레이 전문업체인 V사가 삼성의 타깃이 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편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인구노령화와 삶의 질 그리고 복지정책 등이 주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치과의료기기를 포함한 헬스케어 분야가 ‘미래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어 치과 의료기기 업체 전망 또한 밝아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