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교정학회가 명실상부한 국제 학회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열매를 맺고, 꽃 피우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난 1일 취임해 앞으로 2년간 대한치과교정학회를 새롭게 이끌어가게 된 김태우 신임회장이 학회의 국제화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한국의 치과교정학이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하고, 국내 치과의사들이 세계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등 세계적인 학회들과 위상을 견줄 만큼 여건이 많이 성숙했다”면서 “교정학회지의 SCIE 등재 성과를 이어 SCI 등재를 목표로 학술, 편집활동을 펼쳐가고, 해외 교정치과의사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제적인 학회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많은 해외 치과의사들이 학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국어의 통역이 제공되는 외국인 대상 세션을 특화하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2025년 세계치과교정학회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신임회장은 또한 국내 치과계 현안에도 적극 대처해 회원들의 권익 수호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김 신임회장은 “치과의사전문의제도와 관련해 현재까지 논의해 온 단계적 대책들이 연속성 있게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전문의대책위원회 구성원은 교체하지 않았다”면서 “제도가 올바로 정착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법 개정 등의 변화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일환으로 ‘부가세대책위원회’를 새롭게 발족해 눈길을 끈다.
김 신임회장은 “부가세 부과의 기준이 되는 미용과 기능 목적의 구별에서 기능에 관한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개원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정학회는 지난해 평의원회에서 학술대회 등록비를 대폭 낮추고, 대신 연회비를 인상하는 방안을 의결해 내년부터 이를 적용해 나간다.
김 신임회장은 “회원들이 학술대회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서 회원의 전체적인 부담을 줄이는 방안”이라면서 “이 같은 변화의 취지를 올해 회원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바른이의 날,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 등 대국민 홍보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 신임회장은 “회원들과 늘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면서 “회원들이 학회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학회 국제화 노력 임기 내 열매 맺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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