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교정장치 ‘eCligner’를 세계 4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주)이클리어인터내셔날(대표 김태원)이 스위스 베른에 법인을 설립, 본사를 스위스로 이전했다. 40조 규모에 이르는 세계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에서다.
스위스 본사는 앞으로 메인 R&D 센터와 마케팅을 담당하며, ‘eCligner’의 신시장 개척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태원 대표는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무역장벽을 해소하고, 세계시장을 더욱 넓혀가기 위해 스위스 본사 이전을 단행했다”면서 “스위스 퀄리티로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 국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 40개국에 이르는 ‘eCligner’ 수출국을 70개국으로 늘리겠다는 각오.
지난 8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3 FDI’ 총회에서 김 대표의 강연과 부스 참여로 아프리카 지역을 새롭게 개척하는 성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내년 3월 경 중국에서의 판매도 가능해질 전망이어서 ‘eCligner’의 세계 진출이 훨씬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덴탈트리뷴을 통해 논문을 출판하고, 각국의 현지 대학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지속적으로 ‘eCligner’의 우수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위스 본사 이전 후 투자받을 기회가 더욱 늘어나 ‘eCligner’의 생산 및 수출이 날개를 달 전망이다.
이클리어인터내셔날은 스위스 베른시의 3D CAD/CAM Engineering, IT, 의료 등 5대 육성사업 중 3개 영역을 충족시켜 설립조건이 까다로운 스위스에서 허가 및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스위스 본사에는 현지 규정에 따라 현재 6명의 직원을 고용한 상태며, 내년 경에는 한국 공장과 비슷한 규모의 자체 생산설비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한국시장 확대에 대한 계획도 조심스럽게 밝혔다.
국내 치과계가 장치의 고급화보다 저가형 추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신중하게, 조용히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것.
김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0.01%가 투명교정을 선택하고 있으나 향후 10년 이내 40~50% 이상 시장을 점유하리라 확신한다”면서 “투명교정장치에 대한 홍보가 아직 미흡할 뿐 점차 국내시장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스위스로 본사 이전 “세계 진출 날개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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