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이로 가능한 디지털 덴티스트리가 치과의사들에게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되면서 심미적인 지르코니아로 제작된 올 세라믹 수복물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맞춰 덴츠플라이시로나와 VITA Zahnfabrik은 ‘CEREC MTL Zirconia’를 선보였고, 국내에서는 2024년 10월에 론칭했다. 이번 신제품은 그라데이션 지르코니아 블록에서 산화지르코늄의 강도와 함께 높은 수준의 심미성과 가공 용이성을 제공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수복 재료를 선택할 때, 심미성을 최우선 조건으로 따지면 어느 정도 강도에 대한 타협이 필요했다. 반면 지르코니아를 선택할 경우 어느 정도 심미성에 대한 타협도 필요했다.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CEREC MTL Zirconia는 이트륨(yttrium) 산화물이 첨가된 산화지르코늄(지르코니아)으로, VITA Zahnfabrik에서 재료를 개발 및 생산한다. 재료의 핵심 요소는 다층 색상 그라데이션을 제공하는 특별한 색상 기술인데, MTL(multi transitional layer) 기술과 높은 투명성이 결합되어 매우 자연스러운 심미성을 구현한다. 이렇게 형성된 블록 내부의 매끄러운 색상 그라데이션은 자연스러운 심미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강도에서도 우수한 특성을 보이는데, 3점 굽힘 강도가 850 MPa 이상으로 매우 높으며, 벽 두께가 0.6mm로 최소한의 크라운 프렙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정밀한 비니어 제작이 가능하고, 자연 치아의 삭제량을 최소화하면서도 더욱 유연한 수복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이렇듯 강도와 심미성에서 우수한 특성을 가진 CEREC MTL Zirconia는 전치부 및 구치부의 브릿지와 크라운뿐만 아니라 인레이, 온레이, 비니어에도 탁월한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체어사이드에서 간편하고 신속한 워크플로우
재료의 특성 외에도 가공이 빠르고 간편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CEREC Primemill의 Super Fast 모드에서는 CEREC MTL Zirconia로 만든 크라운을 약 5분 만에 밀링할 수 있다. 또 간단한 조작으로 Ceramic 그리고 hybrid Ceramic까지 빠르게 제작할 수 있고, RFID 기능과 함께 사용되는 소모품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CEREC CAD Software와의 다이렉트 연결로 별도의 CAM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필요시에는 inLab CAM 연결하여 더 자유롭게 밀링 프로세스를 관리할 수 있다.
CEREC SpeedFire에서 소결 시 약 18~21분이 소요되며, 이후 글레이징을 추가할 경우 소성에 약 9분이 소요된다. 최종적으로 수복물은 단순한 시멘트 접착 방식(Cemented)으로 부착할 수 있어, 접착 방식(Adhesive cementation)보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 이미 출시된 CEREC MTL Zirconia의 사용자들은 새로운 재료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내며, 뛰어난 심미성을 구현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한 유저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VITA 클래식과의 쉐이드 매치가 정확하기 때문에 쉐이드 선택을 쉽게 할 수 있었다”면서 “높은 투명성과 자연스러운 색상 그라데이션 덕분에 전치부에서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 출시된 덴츠플라이시로나의 CEREC 수복용 블록 포트폴리오는 CEREC blocs, CEREC Tessera, Celtra Duo와 같은 세라믹과 Cercon ML 디스크, 그리고 CEREC MTL Zirconia 지르코니아 블록 등 다양한 적응증을 위한 풀 포트폴리오로 완성됐다.
CEREC MTL Zirconia는 VITA와 덴츠플라이시로나의 협력의 결과물로, 제품은 VITA가 설계하고 생산, 독점적인 글로벌 유통은 독일 하나우의 Degudent GmbH와 함께 덴츠플라이시로나가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