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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취 문제, 비대위 결정 따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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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취 문제, 비대위 결정 따르겠다”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2.02.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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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치재협회장… 협회 발전기금 1억원 기부 공표도

▲ 이태훈 회장
회장직무, 총회 개최시점까지 수행
이태훈 대한치과기재협회장은 7일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 거취문제와 관련, 부회장단 및 전임회장 등 원로와 각 지부장 등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뒤 비대위가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일부 인사들이 자칭 비대위를 구성해 회장직 사퇴 등을 주장하고 있으나 정상적인 행태라고 할 수 없다”면서 “지금 치과기재업계는 할 일이 많은 중요한 시기이므로 협회 차원에서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회장 직무는 일단 오는 17일 총회 개최시점까지 수행하고 그 이후는 비대위가 결정하는 대로 할 것”이라고 일정에 대한 선을 그었다.

이 회장은 이날 “치과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치과전시회 및 학술대회 ‘KDX 2012’를 10월 6~7일 AT센터에서 개최하고, 치과산업 발전을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특히 “현재 협회에 전시회를 추진할 일반재정이 없으므로 제가 협회 발전기금 1억원을 희사할 것이며, 기금은 5000만원씩 두 차례에 걸쳐 분납하겠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국내 치과산업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국제 전시회로 개최되며, 국내 제조업체의 수출 창구 역할을 위해 업체 마케팅 중심의 300~400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 이태훈 회장(가운데) 기자회견을 이용식 부회장(오른쪽)과 김용택 총무이사(왼쪽)가 배석하고 있다.
그는 “부스 비용을 현실화해 기존 전시회의 60~70% 수준에서 책정할 것이며, 전시회 운영을 위해 30여명의 치과업계 대표로 조직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최근 보건복지부 공정경쟁규약 의견검토 결과에서 치과기재의 독립성을 인정해 ‘치과의료기기’라는 용어를 최초로 사용하는 등 치과의료기기 산업의 새 역사가 시작됐다”고 강조하고 “광주와 대구 치과산업 클러스트 구축에 협회가 적극 참여하고 정부 예산도 확보해 현재 광주테크노파크에 협회 광주분소를 운영하는 등 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조, 수입, 도소매 등 업종별 협의회를 구성해 협의회장을 협회 당연직 부회장으로 함으로써 업계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SIDEX 문제와 관련 “의무이행 담보금 1억원과 △2011년도 SIDEX 잉여금 배분 △SIDEX 명칭사용 중지 등을 요구한다”면서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 등은 향후 추이를 보며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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