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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치협 분과학회 인준된 대한치과감염학회 김진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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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치협 분과학회 인준된 대한치과감염학회 김진선 회장
  • 이현정기자
  • 승인 2021.04.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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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위한 감염관리 표준 매뉴얼 제작”

“학회 숙원사업을 이뤄 무척 기쁩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감염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는 시대에 대한치과감염학회의 인준은 너무 당연한 결과입니다. 치과계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가겠습니다”

대한치과감염학회 김진선 회장이 대한치과의사협회 분과학회 인준에 벅찬 소감을 전하면서 치과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약속했다. 

특히 감염병이 창궐하고 있는 시대에 감염 관리의 중요성과 방법을 알리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펼칠 학회 활동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 회장은 “최근 몇 년 간 코로나19를 비롯해 메르스(MERS), 사스(SARS) 등 신종 감염병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짐에 따라 사회 전반이 감염병은 물론 예방책에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그러나 이처럼 감염 예방과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치과계의 목소리는 제대로 내지 못해온 것이 현실”이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그는 “대한치과감염학회의 분과학회 인준을 계기로, 감염 관리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치과계의 목소리를 널리 알려나가겠다”면서 “감염 관리는 모든 과목에서 필수인 만큼 각 학회와 협력을 강화해 결국 치과계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원가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도 내놨다. 

김 회장은 “치과계에서 감염관리에 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각 병의원이 잘 하고 있긴 하지만 의원급은 별도의 매뉴얼이 없어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개원가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감염관리 기준을 담은 표준 매뉴얼을 제작하고, 감염관리 우수병원 인증제를 시행하는 등 치과계가 감염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 회장은 “치과의원에서 실제로 감염관리 실무를 담당하는 인력은 치과위생사인 경우가 많다”면서 “치과위생사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과 내 감염관리 실무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치과위생사가 감염관리 실무를 담당하는 주요 역량인 만큼 치과위생사도 학회 구성원으로 포함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감염관리 역량 강화 및 학회 저변 확대 효과도 꾀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 회장은 “치과 감염관리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학술적 측면에서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며 “학술진흥재단 등재지를 목표로 질 높은 학술지를 발행하고, 춘‧추계 학술대회 및 심포지엄 등의 다양한 학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김 회장은 “치과감염 예방 및 관리는 모든 임상의 기본이 되는 행위”라고 강조하고, “각 학회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감염 관리의 학문적인 근거를 마련하고, 이 같은 활동이 궁극적으로 치과계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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