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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태훈(일산모아치과) 원장 『누가 내 환자를 훔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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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태훈(일산모아치과) 원장 『누가 내 환자를 훔쳤을까?』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2.12.21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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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란 범인 잡는 매뉴얼 제시

“왜 환자가 없지? 정말 지독한 불경기야”, “이 근처에 저수가 네트워크라도 생겼나? 정말 못살겠다”. 요즘 개원의들 사이에선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이처럼 어려운 개원 상황을 극복하는데 있어 지침서가 될 만한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태훈(일산모아치과) 원장이 집필한 경영지침서 ‘누가 내 환자를 훔쳤을까?’가 바로 그 것.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병원의 범인, 즉 핵심요인을 잡는 수사 매뉴얼을 통해 성공 경영의 첫 단추가 무엇이 돼야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실제 병원 내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예로 들어 각 상황에 맞는 대처법을 전달하고 있다.
먼저 1장은 ‘사건 정황’을 통해 △병원 경영 정말 힘들다 △아무도 모르는 상품의 차이 △의료 환경, 현재와 미래 △학습된 무기력 △네트워크 병원들의 규모의 경제 △의료서비스의 특성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2장은 ‘피해자 진술’을 통해 △몰락의 원인은 내부에 있다 △병원은 무엇을 파나요? △이런 직원은 없나요? △우리병원, 경쟁상대는 누구인가? △우리병원, 무엇을 차별화 하나? △멘토가 있는가? 등을 얘기한다.
3장에서는 ‘목격자 진술’을 통해 △원장님, 몇 시에 출근하세요? △가운세탁, 얼마 만에 하세요? △직원과 그 가족이 치료받나요? △숫자로 알아보는 병원지표 △부자 원장, 가난한 원장 △당신은 어떤 선택 설계자인가? 를 다룬다.
4장 ‘용의자 심문’에서는 △경영파트너는 누구인가? △어떻게 그 수가를 받지? △브랜드 전략 △혼자서는 이길 수 없는가? △이런 병원도 있다 △동네에서 노는 원장님들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5장에서는 ‘과학 수사’를 통해 △구경꾼을 고객으로 만드는 방법 △고객의 평균은 없다 △질문을 잘 하세요 △심리학 연구 △경영성과는 무엇으로 분석하나? △충성고객 유지 전략 등을 짚는다. 
6장에서는 ‘범인 색출’을 통해 △성공한 의사의 7가지 습관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최고는 없다 △우산 장수와 짚신 장수 △의사자격증은 있지만 원장자격증은 없다 △감옥살이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마지막 7장은 ‘판결’을 테마로 치과병의원의 성공적인 경영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김 원장은 이 책을 통해 주 독자층인 개원의들이 깨어 있게 하고 싶다고 말한다. 때문에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기 위한 냉정한 물음표를 던지며 쉴새 없이 자극하고 있다.
김 원장은 “우리는 원하든 원치 않든 많은 변화에 직면해 살아간다. 그 변화의 대부분은 우리가 원하던 변화는 아니다”라며 “언제나 타인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얻는 것에 대해 거리낌이 없어야 한다”고 전했다.

 

 

[추천의 글]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이종호 구강암센터장
“심리 분석으로 환자만족 이끌어”


치과나 의과대학에도 ‘의료경영’이 정규 학부과정의 한 과목이 되었고, 서울대학교치과대학만 해도 의료경영 및 정보학관련 교실이 있다.
병원은 이제 단순한 환자 진료만을 하는 것이 아니고 경영과 연구기법을 도입해 한층 새롭고 발전된 하나의 서비스 시스템으로 나가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의료경영에 관한 책이 출간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된다.
김태훈 원장이 저술한 이 책은 단순히 전자가 경험한 진료과의 진료 철학이나 노하우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의료서비스의 본질과 환자의 바람과 기대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해 어떻게 하면 병원이 잘 되고, 환자만족을 이뤄 낼 수 있는지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
또 이 시대의 의사는 임상실력뿐만 아니라 고객,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 모든 것을 잘 하기 위해서는 결국 의사 스스로 변화하고 진화하라고 얘기한다.
저자는 개원의로서 병원을 운영한 20여 년의 경험과 치과관련비즈니스 CEO로서 얻은 지식을 통합한 의료경영전문가다.
이 책은 병원경영능력이 의사들에게는 행복을 주고 왜 환자들을 위한 것인지 알려주는 몇  안 되는 의료경영인 문서로 개원을 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돼 추천의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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