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김재곤, 이하 소아치과학회)의 창립 60주년 기념학술대회가 지난달 27일과 28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총 68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번 학술대회는 총 3개의 세미나실로 나누어 대규모로 행사가 치러졌다.
첫날 오전에는 11명의 교수진이 연자로 나서 전공심화교육과 진정법 기본과정을 강연했으며, 오후부터 본격적인 학술대회가 진행됐다. 이난영 교수와 김영재 교수가 좌장을 맡은 ‘구연발표1’과 정태성 교수와 김현정 교수가 좌장을 맡은 ‘구연발표2’로 행사포문을 열었다.
이어 ‘소아치과 60주년 특강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이상호(조선치대) 교수, Shigenari Kimoto(일본) 교수, Man Qin(중국) 교수가 각국 소아치과학회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논했으며, 이우철(서울대치전원) 교수가 ‘유치 근관치료에 Niti file 사용하기’를 주제로 한 Reciproc NI-TI 핸즈온 코스를 진행했다.
이튿날 강연 주제로는 △소아청소년기 2급 부정교합치료에 대한 논란 △소아치과에서 치수치료 잘하기 △기초과학 심포지엄 △심미수복(보철) △소아치과관련법규 △보험청구 △적정진료 △개원준비, 개원의 병원경영 등 치료부터 경영까지 포괄적으로 아우르면서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밖에도 런천 세미나와 SHOFU 심포지엄, MIH 심포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 연자로는 문상진(용인쥬니어치과) 원장과 박기태(삼성서울병원) 교수, 최성철(경희치대) 교수, 강믿음(서울믿음치과) 원장, 김재환(전남대치전원) 교수, 곽영준(연세자연치과) 원장, 민경산(전북치대) 교수와 송제선(연세치대) 교수, 현홍근(서울대치전원) 교수, 이효설(경희치대) 교수, 지명관(조선치대) 교수, 김종빈(단국치대) 교수 등 해외연자를 포함해 24명의 연자가 활약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알찬 학술강연뿐만 아니라 창립 60주년 기념식 및 만찬과 소아치과학회 2019년 정기총회도 함께 진행됐다. 강연장 밖에 마련된 전시장에서는 소아치과학회의 60주년 기념 행사도 함께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특별 전시 축하공간으로 마련된 전시장에서는 전국 총 16개 소아치과학교실에서 준비한 축하 및 기념 전시물과 축하동영상 상영, 60주년 기념 포토월과 축하 메세지 사인보드가 준비돼 많은 참가자들이 함께 60주년을 축하하며 사진촬영을 하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다.
[인터뷰] 대한소아치과학회 김재곤 회장
“60주년 맞은 뜻깊은 학술대회”
김재곤 회장은“2019년은 소아치과학회 창립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 만큼, 특별히 다양한 주제와 행사로 학술대회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강연과 연구결과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한중일이 모여 소아치과의 현재와 미래를 논한 국제행사로서도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학술행사 외에도 학회를 위해 헌신해주신 분들과 회원들, 치과계 귀빈들을 모시고 6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며 “자체적으로 소아치과의 역사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발전에 대해서도 논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김 회장은 60주년을 기념해 소아치과학회가 발간한 대국민 교육 홍보책자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어린이 치아이야기’를 언급하며 대국민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체 학회 내의 교류도 중요하지만 일반 국민에게 소아청소년의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며 “더불어 소아치과학회의 다양한 활동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