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의치착용 시 영양결핍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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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의치착용 시 영양결핍 위험 높아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2.06.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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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치료와 영양학적 바이오마커 상관 관계 연구 주목

최근 미국 인디애나 치과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보철치료는 완전무치악 또는 부분 무치악 환자들에게 필요한 주요 치료 수단이지만 의치 환자들에게는 영양학적인 상담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영양 바이오마커의 실험실 값을 치과 진료 기록과 비교해 살펴본 결과다. 대상자의 전체 혈구 수, 기초 신진대사, 지질 및 갑상선 평가가 포함했다. 연구팀은 가철성 부분, 총의치 보철, 임플란트 및 지대치 의치 환자 3519명의 영양 상태를 보철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필요로 하는 대조군 6962명의 영양 상태와 비교했다. 연령과 성별 외에도 인종, 치료 이력, 보험 상태 등 전자 기록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요소들도 고려했다. 이 연구는 지난 2010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인디애나 대학교 치과대학 진료소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의 기록을 토대로 사용했다.

눈에 띄는 점은 완전 무치악 환자의 의치 사용 후 혈청 알부민, 크레아티닌 및 혈액 요소 질소(BUN)의 유의한 감소와 동일한 그룹의 추정 사구체 여과율(eGFR) 증가가 포함된 점이었다. 
의치 착용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혈청 알부민, 단백질 및 혈청 칼슘도 감소했다. 부분 무치악 환자의 경우 갑상선 자극 호르몬, BUN 및 총 콜레스테롤이 감소했다. 상악 또는 하악 궁에 무치악이었던 환자의 기록은 BUN과 eGFR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의치 착용자의 혈청 알부민 수치가 낮아지면 씹고 삼키는 데 문제가 있는 고령의 환자와 이미 만성 염증 및 영양실조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일반적으로 혈청 알부민과 프리알부민은 심각한 영양실조를 경험한 환자에서만 감소했다.
이에 연구 저자는 알부민 수치와 보철 중재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권고했다.

Regenstrief Institute의 연구 과학자이자 Indiana University School of Dentistry의 치과 정보학 핵심 책임자인 Dr Thankam Thyvalikakath는 “의치는 사람에게 중요한 변화다. 동일한 씹는 효율을 제공하지 않아 식습관이 바뀔 수 있다. 치과의사는 이를 인지하고 영양 상담을 위한 조언이나 의뢰를 제공해야 한다. 환자들은 전환 기간 동안 지원과 가능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혈청학적 검사가 의치 착용자의 건강과 영양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환자가 보철 치료를 받을 때 영양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치과보철물중 의치장착자의 영양학적 상태를 살폈다는 데서 흥미로운 연구주제로 평가되고 있다. 

윤미용 기자 arirang@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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