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아리랑
보험진료 강화는 치과 환자 수요 창출과 치과 신뢰도 향상과 더불어 비급여에 매달리고 있는 치과의 수익구조를 균형 있게 개선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대전지부의 경우 월 평균 진료비가 9백 29만원에 이르고 있을 정도로 보험진료가 활발하다.
이상훈
대전지부에서 보험진료 강화가 화두로 떠오르게 된 것은 벌써 15년 여 전이다. 당시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치주치료 희망회원제’라는 특별한 한시적 제도를 만들어 잘못된 자율시정 통보 제도 하에서 치주치료가 위축되는 현상을 개선하자는 움직임이 있었다.
이에 대전지부도 보험위원회를 발족해 치주치료 활성화에 나섰다. 당시 보험이사가 나였다. 현 집행부에 이르러 보험위원회는 집행부 3명, 각 구 보험이사 5명, 심사평가원 대전지원 비상근 심사위원 4명을 포함해 12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강봉
10년 전만 해도 신경치료, 치주치료, 진찰료에 대한 고민 정도였으나 최근 규정이 복잡해지고 기준도 변경되고 있어 회원들이 따라가기 힘들다. 이에 지부에서는 3년마다 치과건강보험 해설집을 만들고 있으며, 매년 정기적으로 보험세미나를 개최해 회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박인순
보험교육에서 특별한 점은 없다. 다만 회원들마다 고유 특징이나 진료 스타일에 따라 다를 수 있어 전반적으로 건강보험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 중심의 진료와 기본진료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덴탈아리랑
최근 비급여진료에 치중하고 있는 박리다매 치과가 증가하고 있으며, 동네치과에서도 비급여에만 주력할 뿐 아직도 보험진료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 치과들이 많은 것 같다. 대전지부의 상황은 어떤가.
김진덕
비급여 수가는 결국 경쟁으로 인해 점점 내려가고 있다. 대전지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내원하는 환자가 적어 고민하는 치과가 많아지고 있다. 이제 보험에 관심을 갖지 말라고 해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문제는 보험 청구 요령이나 팁만 배울 수 있는 방법에 유혹되기 쉬운데 이런 식의 접근은 매우 위험하다.
보험진료는 ‘내 환자를 만들어 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접근해야 한다. 환자와 신뢰를 쌓아가면서 경영에도 도움이 되는 진료가 올바른 보험 진료라고 생각한다.
이상훈
보험도 공부를 해야 얻는다. 치과전문지에 게재되어 있는 보험 칼럼 등도 살펴봐야 하고 강연도 많이 들어봐야 한다. 특히 명심해야 할 부분은 무작정 청구 액수만 늘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제대로 된 진료와 기록, 청구 3박자가 맞아야 한다.
박인순
회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은 보험을 너무 어렵고, 힘들게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오늘 하루 진료를 한 부분 중 깜빡하고 청구하지 못한 것들이 있는 지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부터 시작해보자. 이것만 해도 하루에 1만 원 이상은 더 청구할 수 있다.
덴탈아리랑
스케일링, 의치, 임플란트 급여화 등 정부의 갑작스런 보장성 확대로 인해 변경되거나 신설된 급여 기준에 대한 문의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박인순
최근 들어 의치 유지관리에 대한 회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의치 수리에 대해 보험 청구를 할 수 있으나 기존 의치의 경우 레진 틀니가 아닌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임플란트 보험화가 시행되면서 보험 적용이 되는 대상인지 문의하는 회원도 늘고 있다.
덴탈아리랑
대전지부 보험위원회의 향후 활동 계획은.
박인순
다양한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지부 회원들과 소통을 늘릴 예정이다. 쌍방향 소통을 통해 회원들의 보험 지식을 높이고, 재야에 묻혀 있는 보험 고수들을 찾아내 세미나 연자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도 생각해 보고 있다.
이강봉
회원들이 올바르게 보험진료를 할 수 있게 하려면 지부 임원들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 대전지부 보험위원회는 앞으로도 회원들에게 좋은 보험 정보와 지식을 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또한 문제가 된 요양기관에 대해서는 지도와 충고보다 정보를 공유하고 조언해 줄 수 있는 친절한 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