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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칼럼] 화합과 상생을 위한 치과건강보험 7.0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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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칼럼] 화합과 상생을 위한 치과건강보험 7.0 ①
  • 이현정기자
  • 승인 2014.04.04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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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보험 아닌 보험이야기


조재현 원장 (청주 프라임치과)

이제부터 하는 이야기는 단지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고, 내 생각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다. 1990년도에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한 이후 수많은 선후배 동료 치과의사들이 글과 말을 통해 제게 해주었던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며, 대한민국에서 어느새 20년을 넘게 해온 치과의사 생활의 경험에서 정리된 생각들을 조금 더해 고민하는 후배님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다.

2010년 진상배 선생님의 글 ‘상생의 길 치과건강보험’에 공감해 치과건강보험에 관한 대외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글이나 강의제목에 동일한 표현을 즐겨 사용했다. 또 한동안은 치과의료 윤리의식 고취를 생각하며 ‘윤리에 기초한 치과건강보험’이란 표현을 쓰기도 하고 ‘건강한 생존을 위한 치과건강보험’으로 강의를 하기도 했다.

지금 이 글의 제목은 ‘화합과 상생을 위한 치과건강보험 7.0’이라 하고 있다. 상업적인 경영, 박리다매와 불법위임진료로 오로지 수익극대화만을 추구하는 ‘욕심쟁이치과’들로 인해 동네치과의 빈익빈 현상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동료들과 반가운 마음으로 만나 점심식사를 하는 모임도 점점 없어지는 현실이 안타까워 이와 같은 표현들을 생각하게 됐나 보다.

올해 치과계 언론을 통해 접했던 글 중 기억에 남아 반복해서 생각하게 하는 글이 있다.
종합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밟고 있는 치과의사 후배의 글이었는데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요즘 치과의사 하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심각한 경쟁 속에서 도덕과 자존심의 추락도 감수하는 치과의사가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듣고 있자면 우울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현실 앞에 나는 어떤 치과의사가 되어야 할까 자주 고민하게 됩니다’

이 글을 접하고 난 후 강의를 하거나 글을 쓸 때마다 그런 고민을 하는 후배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줘야 할까 그리고 나는 또 어떤 치과의사가 돼야 할까 고민을 하게 된다. 이 글 또한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 후배님들이 읽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음 회부터 정리해보려고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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