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과 연세대학교가 치과·의료용 엑스레이(X-ray) 진단장비에 적용될 다양한 기술 요소를 융합 개발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치과용 진단장비 제조기업 바텍(대표이사 현정훈·김선범)은 지난 16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연세대-바텍 Accurax Imaging 공동연구센터(이하 AI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연세대-바텍 AI 센터 개소식에는 서승환(연세대) 총장, 백종덕(AI 센터장) 교수, 노창준(바텍 네트웍스) 회장, 김선범(바텍) 대표이사, 최성일(바텍)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AI 센터는 바텍과 연세대학교 산학협력 거점연구소로, 치과·의료용 엑스레이 진단 장비에 적용될 다양한 기술 요소를 융합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연세대-바텍 AI 센터 개소를 통해 바텍은 연세대 신촌캠퍼스에 5억원 상당의 엑스레이와 CT 장비를 기증해 최신 설비를 갖춘 연구 공간을 꾸미고, 의료용 엑스레이 진단장비 개발에 특화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을 구축했다.
AI 센터는 전문성을 가진 다양한 연구 주체들이 유연하게 참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형태로 운영된다. 연세대학교 인공지능융합대학, 치과대학, 계산과학공학과, 바이오영상데이터 연구소 등 다양한 연구주체들이 협업해 ▲치과·의료용 엑스레이 진단장비에 사용될 다양한 기술 요소 융합 개발 ▲재구성 알고리즘을 토대로 기구기술, 상용화에 필요한 HW 기술 개발 ▲임상자문 등 다양한 융합 기술을 연구한다.
서승환(연세대) 총장은 “연세대와 바텍이 함께 만드는 AI센터는 획기적인 의료영상 품질 개선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의료 인공지능 연구를 주도할 차세대 의사와 과학자, 인공지능 엔지니어 및 혁신가를 육성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노창준(바텍 네트웍스) 회장은 “바텍이 치과용 CT 세계 1위가 될 수 있었던 기반은 기술 혁신”이었다고 강조한 뒤 “연세대학교와는 2010년부터 엑스레이 영상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오늘 개소한 AI센터를 통해 치과·의료 시장을 선도할 다양한 신기술이 개발되고, 빠르게 상용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