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철학회 (회장 심준성, 이하 보철학회)는 지난 7월 1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 클럽에서 ‘씹는 즐거움이 최고의 보약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제7회 틀니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 2012년 ‘틀니 급여화’ 후 10년째인 올해에 치러져 그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에는 치과계는 물론 각계각층에서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박태근(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김철환(대한치의학회) 회장, 김우성(스마일재단) 센터장, 신동우(GSK 컨슈머헬스케어) 대표이사가 축사를, 신현영(국회 보건복지부위원회) 국회의원은 영상으로 행사를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보험 틀니, 보험 임플란트 등 어르신 보철 보험 급여화 과정에 도움을 주고 있는 최신아(국민건강보험공단) 과장과 박윤규(창원 박윤규치과의원) 원장이 각각 표창과 감사패를 받았다.
박윤규 원장은 25년 이상 스리랑카,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주 2회 교도소 무료진료, 도서지역 의료봉사와 노인구강관리에 힘쓰는 등 다채로운 봉사로 타에 모범이 되고 있다.
보철학회는 그간 어르신들은 물론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진료, 이동버스 진료, 대국민 홍보를 위한 강연 등 다양한 활동 들을 이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19 감염병의 위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을 실제 대면하는 활동을 줄이는 대신, 온라인을 통한 대국민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GSK의 기부를 통해 실제 틀니 사용자를 위한 틀니관리용품 패키지 1만 5000개를 전국 양로원, 요양원에 더해 주요 치과병원을 통해 배포했으며, 동시에 올바른 틀니관리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심준성 회장은 “틀니 급여화 10년의 성과를 돌아보며, 4차산업 혁명의 유익함이 건강백세 시대의 고령자, 특히 육체적인 쇠약으로 내원이 어려운 분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임상술기 개발과 보급에 힘쓰고자 한다”면서 “요양시설 거주자들에 대한 구강건강 유지, 증진을 위한 정책 제안 활동도 강화하겠다”는 의지까지 표명했다.
곽재영 보철학회 차기회장은 이번 틀니의 날 캠페인의 총괄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변함없이 성원해준 회원 및 치과의사들, 캠페인 준비 및 진행에 최선을 다한 학회 임원들과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학회의 노력이 한시적이 아닌 지속 가능하도록 콘텐츠를 개발하고 또 이를 알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계속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철학회에 따르면, 틀니의 날에 사용된 ‘틀니’라는 단어는 가철성 보철물인 틀니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치과보철물을 포괄적으로 표현하는 의미다.
학회는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중인 현재 ‘틀니’는 물론 임플란트를 포함한 적절한 보철치료를 통해 씹는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노년기 전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초석이 된다고 강조하면서,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주변을 잘 살피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다짐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