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락균(파주 뿌리사랑치과) 치과위생사는 현재 경영관리 업무를 맡으며 그가 일하고 있는 치과의 뿌리를 탄탄히 하고 있다.
김락균 치과위생사가 이 길을 걸은 계기는 본인의 장점을 잘 알고 이를 성공적으로 접목해낸 덕분이었다. 김 치과위생사는 “치과위생사는 환자와 라포 형성과 공감이 필수적인 직업이고 내 특성 또한 남을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강점을 조금 더 활용할 수 있는 치과위생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흔히 남자 치과위생사는 임상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및 재료 판매 등 치과와 연관된 기업으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김 치과위생사는 여기서도 자신의 장점을 고민했다. “임상에서 남자 치과위생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좋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임상을 배우는 길로 발걸음을 택했다는 것이다.
김 치과위생사는 경영지원실에서 일하며 말 그대로 중간관리자의 역할을 맡고 있다. 치과가 전반적으로 원활한 워크플로우를 탈 수 있도록 직원관리 및 매출, 지출, 급여 등을 관리하는 것이 그의 임무다. 김 치과위생사는 이를 “원장과 직원 간 소통의 길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요약했다.
이쯤에서 일하는 중에 느끼는 본인만의 강점을 묻자 어김없이 중요한 답변이 돌아왔다. “감정의 기복이 거의 없어 환자를 대할 때 평정심을 쉽게 놓지 않으며 컴플레인이 들어와도 빠르게 떨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감정노동의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감정에 휘둘리는 일이 적음은 역시 장점일 수밖에 없다.
김 치과위생사는 “환자를 매일 케어하다 보면 자신 또한 마음의 병이 올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열심히 일하는 치과위생사 선생님들이 멋지고 존경스럽다”며 리스펙트를 표했다.
“스스로 잘 아는 내 장점을 원동력으로 일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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