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현미수술 이용 하악골재건술 시범
전남대치과병원과 전남대치전원 해외의료봉사팀이 지난달 9~15일 방글라데시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기간 가운데 10~13일에는 오희균·박홍주(구강악안면외과) 교수, 전공의, 수술간호사 6명으로 구성된 구강외과 수술팀이 꼴람똘라병원에서 17명의 구순구개열 기형 환자에게 무료 수술을 시행했다.
또한 14일에는 방글라데시 국립 다카(Dhaka) 치과대학병원에서 방글라데시 최초로 거대 악골종양 환자에게서 하악골 절반을 절단해 종아리뼈(비골)와 혈관을 채취, 현미경 하에서 목에 있는 정맥과 동맥혈관을 이어주는 미세현미수술법으로 악골을 완벽하게 재건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 다카대학 측은 내년부터 최소 3일간 구강암 수수로가 미세현미수술 등 선진 수술기법을 전수해 줄 것을 부탁했다.
봉사활동 마지막날에는 Sapporocleo 150여 명의 교수진과 치과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플란트 강의와 연수회가 열렸으며, 3명의 환자들에게 임플란트 라이브서저리를 시행해 연수회 참가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전남대치전원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에는 치전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고국으로 돌아간 방글라데시 치대 교수 등 4명이 의료봉사활동에 동참해 더욱 뜻깊었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의료봉사팀은 2002년부터 지난 12년간 매년 구정 연휴기간을 이용해 방글라데시에서 구순구개열 수술 등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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