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골 및 임플란트 수복용 보철물을 원내 제작하면 수술 전 추가 대기 시간이 없어져 악성질환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치과 내 진료단계와 보철물 제작 시 3D 프린팅 활용이 대중화되면서 원내에서 비골 및 임플란트 보철물 제작법 그리고 제작을 외부 치과기공소에 의뢰하는 기존 방식을 대상으로 치과 보철물의 프린팅에 관한 이점을 비교하는 연구가 이뤄졌다.
연구진들은 원내 프린팅이 수술 전 대기 시간을 줄이는 등 상당한 이점을 제공하지만 3D 프린팅 장비에 대한 초기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더욱이 최근에는 3D 프린팅은 최근 코로나19와의 전쟁 최전선에서 싸우는 많은 의료진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됐다. 적절한 개인 보호 장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강화된 개인 감염 관리 규정을 준수하기는 불가능해 보였지만 3D 프린터로 페이스실드 지지대 등을 제작해 의료용으로 했다.
이번 연구는 즉시 임플란트와 즉시 수복을 통해 하악 또는 상악의 유리 비골 재건술을 받은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수복물은 수술 전에 만들었으며 처음 5명의 환자는 가상 수술 계획 후 치과 기공소에서 제작한 보철물을 받았다. 나머지 환자들은 각각 외과 전문의가 설계하고 원내 기공소에서 3D 프린팅으로 보철물을 제작했다.
연구진은 가상 수술 계획 세션 24시간 이내에 진료 단계에서 3D 프린팅을 사용해 치과 보철물을 제작했다. 그 결과 원내 3D 프린팅 보철물 제작 소요시간은 몇 주가 소요되는 외부 기공소 의뢰보다 훨씬 빨랐다. 비용 역시 더 효율적이었다. 외부 치과 기공소에서 만든 보철물은 레진의 경우 평균 $617.00인 반면, 원내 3D 프린팅 보철물 비용은 평균 $8.34였다.
전악 보철의 경우는 NextDent Micro Filled Hybrid로 3D 프린팅 비용은 $50.00 미만으로 여기에는 레진 재료비와 3D 프린팅 소프트웨어인 Blue Sky Plan의 데이터 추출비가 포함된 금액이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John Peter Smith Health Network의 악안면 종양학 및 재건 수술부의 펠로우십 디렉터 Dr. Fayette C. Williams는 “이 연구는 비골이 없는 플랩을 사용한 악재건수술 동안 사용할 즉시 임시 치과 보철물을 설계하고 3D 프린팅하는 디지털워크 플로우를 의미한다”면서 “이 같은 수술은 ‘Jaw in a Day’라고 불린다.
치과기공소에서 제작하면 비용이 비싸고 제작기간도 수 주 이상 소요된다. 우리 테크닉은 턱과 비골과 마찬가지로 외과의사가 안내하는 가상 계획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원내에서 치과보철물을 3D 프린팅하면 치과의사가 교합계획 수립 시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기간도 훨씬 단축할 수 있다. 원내에서 하루면 제작할 수 있는 보철이 외부 기공소에 의뢰하면 2주 이상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구진들은 원내보철물 제작이 외부 치과기공소에 의뢰하는 것보다 신속한 치료진행을 가장 장점으로 꼽았다. 현재 연구에서 사용된 디지털 워크플로우로 악성질환 환자의 즉시 치아 복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 제시된 디지털 워크플로우는 수술로 종양을 제거할 환자가 치아를 갖고 있는 경우에 가장 적합한 증례로 더욱 복잡한 증례들은 이미지 조작과 보철물 계획을 하는 데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또한 3D 프린터와 관련 기자재 투자 비용등도 초기비용이 약 $3.000에 달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 사용과 관련된 비용도 별도로 고려해야 한다.
이번 연구는 ‘Immediate teeth in fibulas: Planning and digital workflow with point-of-care 3D printing’의 제목으로 Journal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의 2020년 8월 1일자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