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창간호에서 스페셜 인터뷰로 만난바 있는 Shigeo Kataoka선생을 최근 개최된 ATC 3개월
세미나 현장에서 만났다. Kataoka선생의 세미나만 벌써 3번째 듣는다는 박경식 소장은 임상경험이
풍부한 고수들도 현장에서 막혔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세미나로 선생의 강의를 적극 추천했
다.
카타오카 선생에게 물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어떤 점을 전달하고 싶었나?
이번 세미나는 서울에서 개최한 일종의 장기코스이지만 실습은 3케이스 정도 하는 코스다. 크라운, 비니어 2개, 3본 브릿지등을 제작하므로 실제 3개월이 긴 기간은 아니다. 일본 오사카 트레이닝센터에서는 형태만을 잡기 위해 석고카빙으로 무수히 연습한다. 서울코스에서는 이런 시간을 잡을 수 없기 때문에 꼭 필요한 치아형태에 중점을 둔다.
3개월 동안 무엇을 배울까하는 것은 자신이 생각하는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실제로 실습이기는 하나, 실습이라기보다는 각자 자신이 부족한 점을 찾아가고 그 점을 집중 공부할 수 있도록 깨닫는 시간이 될 것이다.
3개월을 투자한다고 해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을 배워가는 것은 아니다. 진짜 트레이닝이란 매일매일 연습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는 점을 느껴야 한다.
나는 치아형태가 이렇게 생겼다는 것을 알려주는 역할이다. 참석자들은 스스로 느껴서 자신의 형태에 대한 이해와 적용을 발전시키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준비하고 아는 만큼 보이고, 느낀 만큼 실력이 늘 것!”
고수의 강의는 다르다. 카타오카 선생의 강의는 세세하게 지적하거나 짚어준다기 보다 참석자들이 각자의 부족한 점을 깨닫고 보완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따라서 임상초심자보다는 최소 경력 15년차 이상으로 수많은 임상케이스를 접하고도 해결할 수 없는 갈증을 느끼는 이들에게 단비와도 같은 깨달음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창환 소장과 박경식 소장등 국내의 내노라 하는 대가들이 수강자로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형태란 단순히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의 강의를 통해 형태를 바라보는 관점을 키울 수 있음을 최대의 수확으로 꼽았다.
카타오카 선생의 ATC세미나는 1월에 1기가 종료되고, 2기 과정이 예정되어 있다. 선생은 한국기공계에 보내는 새해인사로 “치아형태를 더욱 열심히 공부하세요!” 라는 자필사인으로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