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치과대학(학장 이근우)이 지난 16일 온두라스 국립대학(UNAH, National Autonomous University of Honduras)과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미국 뉴욕에서 30년 간 치과의원을 운영해 오다 3년 전부터 온두라스에 정착한 전찬혁(연세치대 2회) 동문이 치과의료선교 및 치과의사·학생을 교육하면서 모교의 선진치과시스템을 온두라스에 전파하며 치과 수준을 높이고, 의료선교활동을 활발히 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미지역 최초의 상호교류로 관심을 모은 이번 MOU 체결을 위해 UNAH에서는 Francisco J. Herrera A. 의무부총장과 Edwin Fernando Cruz 치과대학장, 전찬혁 선교사, 홍삼렬 선교사 등이 한국을 찾았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앞으로 교수 및 학부생·대학원생 등 인적교류뿐만 아니라 학술정보, 공동치과 연구 등을 추진하며, 온두라스 치과의료선교 및 치과의사·학생 교육 및 단기연수 등을 지원하게 된다.
연세치대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치과의료선교기관으로서 해외의료사역에 대한 지원과 치과의료선교사 양성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온두라스 방문단은 방한 일정으로 이철 연세의료원장을 면담한 후 치과대학, 치과대학병원, 세브란스병원, 간호대학, 언더우드기념관 등을 둘러봤으며, 치대 및 병원 교직원들과 함께 치대병원 강당에서 온두라스 의료선교기념 예배를 가졌다.
온두라스 국립대학은 1847년 온두라스에 최초로 설립된 국립대학으로, 메인캠퍼스와 8개의 지방센터(분교)를 두고 있으며, 치과계 학생 수는 1446명, 교원 수는 4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