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덴탈약품 임훈택 대표가 제14대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이하 치산협) 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임훈택 후보의 부회장 바이스는 ㈜스피덴트 안제모 대표, ㈜오성엠앤디 최인준 대표, ㈜굿모닝덴탈 강효봉 대표로, 정식 입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난달 25일 개최된 임훈택 선거 캠프 기자 간담회에서 임훈택 회장 후보와 안제모 부회장 후보는 치산협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먼저 임훈택 후보는 치산협이 처한 어려운 현실에 대해 입을 열고, EDI 박탈 및 IDEX 전시 실패, 미비한 공정경쟁 규약, 유관단체와의 공조 단절 등 여러 가지 정책 실패로 힘없는 협회가 되었다고 성토했다.
임 후보는 그동안 협회장 보궐선거가 두 번 있었고, 많은 공약이 쏟아졌으나 정책 실패로 인해 협회 재정이 바닥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임 후보는 말로만 하는 공약에서 벗어나 실천하고 실현할 수 있는 공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우리 캠프는 회사 운영과 협회 회무의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강력한 추진력과 강한 신념을 갖고 공약을 실천 시킬 수 있다”며 “회원들과 함께 치산협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SIDEX 및 대한치과기공사협회전시회 등 국내 전시회를 공동 개최해 부실해진 협회 재정을 재확충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국내의 치과기자재 전시회를 공동으로 주최하면 산업과 학술이 함께 연동돼 더 좋은 전시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며 “전시회 주권을 확보하면서 각 단체와 실무자 협상을 하며 이해를 요청할 것이다”고 밝혔다.
각 유관단체와 국내 치과기자재 전시회 공동개최가 성사된다면 최소 3억원의 재정을 확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안제모 부회장 후보는 “SIDEX가 현재 유지되고 있으나, 시간이 갈수록 참가자들의 흥미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참가자들의 흥미를 살릴 수 있는 아이디어와 디테일을 가지고 있다”며 “서울시치과의사회에서 우리의 의견을 들어보면 많이 공감하고, 무게를 실어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재정 확충을 위해 해외 전시회의 업무활동비, 에이전트 역할 등을 수행해 1억원의 추가 재정을 확보할 계획도 밝혔다.
약화된 회원사의 위상을 재확립하고 서로 간 화합을 위해 지부 활성화를 위한 재정 지원을 지부 회원 수에 맞춰 지원하고, 유수 기업들과 유관단체 간담회를 통해 치과산업의 생존 및 미래를 모색하겠다는 의견도 밝혔다.
특히 회원사와 비회원사 간 분명한 차등을 둘 계획이다.
임 후보는 “치과기자재 거대 기업들에 회원들의 공생을 위한 요구사항을 강력히 제시하고, 유관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회원사들이 공급하는 제품을 사용하도록 권할 것”이라며 “비회원사의 불법적인 수입·유통제품은 클린 치과산업 차원에서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통질서확립특별위원회를 창설해 운영할 방침이다.
임훈택 후보는“ 거대기업들의 독과점과 가격 파괴 등을 막기 위해서는 협회가 강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유통질서확립특별위원회를 창설하고, 거대 기업이 치과기자재 끼워팔기 등 유통질서를 해하는 행동을 할 경우 협회가 기업에 시정 요구하고, 시정되지 않다고 하면 정부와 협력해 대응하고, 회원 제명 조치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조업 회원사를 위한 공약으로 현지화 수출을 위한 ‘DENTAL KOTRA’ 구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국가지원기관인 ‘KOTRA’와 긴밀히 연계해 ‘DENTAL KOTRA’ 지사를 설립해 각 나라마다 치과산업 전문인을 양성해 수출산업의 현지화에 기여하겠다는 것.
안제모 부회장 후보는 “해외 여러 국가의 치과 시장만을 중점적으로 연구·조사하는 ‘DENTAL KOTRA’ 지사를 설립해 국내 업체에 해외 전시 및 수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바이스 선정과 관련해 “오성엠엔디는 국내 업체들이 봐라봐야 할 성공 모델로, 최인준 후보는 우리에게 꿈을 보여주기에 적합하며, 안제모 후보는 국제적인 비즈니스 마인드와 인맥을 두루 갖췄다. 또한 강효봉 후보는 회무 경험이 맞고 활발해 지역 발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임 후보는 “공약을 실천하고 실현하는 후보가 치산협을 살릴 수 있다”며 “강력한 추진력과 강한 신념으로 협회와 회원을 살릴 것”이라고 밝혔다.